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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물만골 (3)
공감과 파장
부산 여행 중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황령산이다. 이곳에 봉수대가 있어서 어릴 때 단골 소풍과 견학지역이기도 했다. 그 때는 정말 이 산이 그렇게 높을 수가 없었는데 이제는 정상까지 길이 잘 닦여 있다. 산 정상에 오르면 부산의 아름다운 풍경이 사방으로 한 눈에 들어온다. 오랜만에 황령산 정상에 올랐다. 대연동 KBS 방송국 뒤편으로 해서 황령산 정상에 올라 내려갈 때는 산 반대편 연산동쪽으로 내려가면 물만골이라고 하는 아주 오래된 동네가 나온다. 바로 황령산 정상을 내려서면 바로 만나게 되는 동네이다. 물만골에 들어서는 순간 내 시계가 70년에 멈춰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정말 내 어렸을 때, 초등학교에 다닐 그 때 추억의 현장이 눈 앞에 펼쳐진다.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다시 그 옛날로 돌아간 느..
눈 온 날 황령산에 올라 그 아래에 있는 물만골로 차를 몰고 내려왔습니다. 물만골을 지날 때마다 예전 제가 어릴적 살던 그 마을 풍경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마치 시간여행을 하는 기분이 듭니다. 아직 물기가 촉촉히 남아있는 그 물만골의 풍경을 살짝 흑백으로 보정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사진 한 장에 수많은 추억이 묻어나는 그런 느낌이 들더군요. 먼저 눈에 덮힌 물만골의 정겨운 모습입니다. 제가 보정해놓고도 보면서 흐뭇해집니다. ㅎㅎ 제가 자뻑 증세가 좀 있습니다. 한 번씩 제가 찍은 사진들을 보면서 감탄사를 연발하죠. "화~ 누가 찍었노.. 예술이다..죽이네!!~" 직장 동료들 (모두 후배들입니다.) 이 그 말에 제 자리로 몰려와서 구경하면서 모두 한 마디씩 합니다. "정말 예술이네예~ 대단하십니더" 그 말..
어제에 이어 부산에 눈이 온날의 풍경 2탄입니다. 어제 글을 못읽으신 분들은 클릭하세요. -> 부산에도 눈이 왔어요, 눈내린 황령산의 풍경 눈이 내린 다음날 아침 황령산에 올랐습니다. 다행히 아직 눈은 녹지 않았고, 많은 이들이 눈구경을 위해 와있었습니다. 거의 정상에 오르니 다행히 그곳은 아직 녹지 않은 눈들이 아름다운 설경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설경은 만끽하기 위해 참 많은 분들이 오셨더군요. 설경에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설경을 답는 팁 1. 풍경 속에 움직이는 생명력을 넣어라 설경만 있으면 그 풍경이 고요하지만 좀 심심할 터입니다. 여기에 지나가는 차도 넣고, 또 이 풍경을 즐기는 사람들도 들어가면 그 풍경에 생명력이 더해지는 것이죠. 무엇이든 홀로 있는 것보다 함께 어울림이 있을 때 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