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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수국 (2)
공감과 파장
오랜만에 해운대를 찾았다. 해운대 송림 바로 앞 유료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주차장을 지나 송림으로 들어간다. 아주 오래된 소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어 한여름에도 여긴 시원하다. 해운대 해수욕장 백사장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익히 알고 있지만 그 백사장 앞에 이렇게 울창하게 우거진 소나무숲이 있다는 걸 잘 모른다. 오늘 기분도 그렇고 해서 해운대 바다 구경하러 왔는데 뜻밖의 횡재를 했다. 송림에 수국으로 꾸며진 멋진 꽃길이 있다. 많은 시민들이 여기 송림 수국 꽃밭에서 시간을 보낸다. 엄마와 아이, 그리고 여인도 있고, 연세 지긋한 분들이 삼삼오오 모여 수국으로 꾸며진 송림의 향취를 즐긴다. 소나무와 수국의 조화 그저 수국으로 덮힌 꽃밭은 많은데 이렇게 소나무숲에 수국이 옹기종기 모여 있으니 더 멋이 있다. ..
거제도에 수국이 한창이라는 소식을 듣고 오랜만에 아내와 여행을 떠났다.거가대교를 타고 한참을 달려 도착한 곳은 바로 거제도의 대표적인 명소인 '바람의 언덕' 예전에도 몇 번 찾아온 적이 있는데, 이렇게 아내와 함께 오기는 두번째인 것 같다. 달리고 달려 바람의 언덕이 가까워지니 소문처럼 길가에 수국이 활짝폈다. 길가에 이렇게 수국을 심겠다는 것은 누구의 발상인지 몰라도 성공한 아이템인 것 같다. 바람의 언덕 가는 길에 참 많은 사람들이 수국 앞에서 사진을 찍는 것을 보았다. 드디어 바람의 언덕이 있는 도장포마을에 도착, 역시나 이곳은 평일인데도 사람으로 넘쳐난다. 길 가 적당한 곳에 주차하고, 도장포 항구를 따라 바람의 언덕으로 점점 다가갔다. 그리고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물은 아주 특이한 모양의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