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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월요병에 시달리는 회사신입을 격려해준 계장님의 한 말씀
월요일 아침입니다.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입니다. 다른 곳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오늘은 황사도 보이지 않습니다. 베란다에 화분이 열 개도 넘습니다. 아내가 꽃을 좀 좋아해야지요. 각양각색의 꽃들이 자신을 보아달라고 저를 향해 고개를 내밉니다. 아니 고운 꽃이 없습니다. 심지어 아내가 너무 비싸서 사먹기가 힘들다며 사각형의 플라스틱 상자에 심어놓은 대파마저 아름답습니다. 어른과 아이들이 부지런히 직장과 학교를 향해 걸어갑니다. 갈 곳이 있다는 게 참 행복합니다. 정년퇴직을 하고 나니 더욱 그렇게 느껴집니다. 현직에 있을 때만 해도 월요병이라는 게 있었습니다. 일요일 저녁때쯤 되면 내일 어떻게 출근하나 하는 걱정에 잠을 설치기도 했습니다. 신입이었을 때가 그런 현상이 심했는데 그때마다 저를 위로해준 사람..
사진칼럼
2021. 5. 17. 1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