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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월요병에 시달리는 회사신입을 격려해준 계장님의 한 말씀 본문
월요일 아침입니다.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입니다.
다른 곳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오늘은 황사도 보이지 않습니다.
베란다에 화분이 열 개도 넘습니다.
아내가 꽃을 좀 좋아해야지요.
각양각색의 꽃들이 자신을 보아달라고 저를 향해 고개를 내밉니다.
아니 고운 꽃이 없습니다.
심지어 아내가 너무 비싸서 사먹기가 힘들다며 사각형의 플라스틱 상자에 심어놓은 대파마저 아름답습니다.
어른과 아이들이 부지런히 직장과 학교를 향해 걸어갑니다.
갈 곳이 있다는 게 참 행복합니다.
정년퇴직을 하고 나니 더욱 그렇게 느껴집니다.
현직에 있을 때만 해도 월요병이라는 게 있었습니다.
일요일 저녁때쯤 되면 내일 어떻게 출근하나 하는 걱정에 잠을 설치기도 했습니다.
신입이었을 때가 그런 현상이 심했는데 그때마다 저를 위로해준 사람은 저의 계장님이셨습니다.
그분은 늘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세상 별거 아니다, 너무 일에 매달리지 마라,
내일 일은 내일 걱정하고 모레 일은 모레 걱정해라, 미리 걱정하는 것도 병이다."
계장님이 하신 말씀이 30년이 지난 지금도 귀에 또렷합니다.
만약이기는 하지만 아마 그분이 아니었으면 저는 직장을 그만두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분이 저를 지탱시켜준 것이지요.
살아가면서 그렇게 고마운 사람을 만나는 것도 행운입니다.
사람들은 흔히 자기 잘나서 성공한 줄 압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누군가가 도와줘서 성공한 겁니다.
그걸 잊는 순간 오만해집니다.
오만해지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사람들이 그의 곁을 떠나겠지요.
제가 매일 보는 책이 있습니다.
[365일 매일 읽는 긍정의 한줄]이라는 책인데요.
오늘도 손길 가는데로 책을 펼칩니다.
제목은 ‘묵묵히 계속하는 거야’인데 이렇게 씌어 있네요.
'흔들리지 않고 묵묵히 하던 일에 열중하려면 큰 용기가 필요하다.
세상에서 벌어지는 일이나 개인적인 문제 때문에 비명을 지르거나, 펑펑 울거나, 벽에 머리를 찧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런 때라도 어깨를 당당하게 펴고 고개를 꼿꼿하게 세운다면 차분한 마음으로 그 일에 전념할 수 있다.
비록 내일 세상의 종말이 올 것 같더라도 평정심을 찾으려는 노력은 내려놓지 말아야 한다.'
오늘 글은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즐거운 월요일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by 국어사전 (위 글은 딴지게시판 닉네임 국어사전님의 허락을 받아 게재하였습니다.
*사진은 부산 오륜마을의 풍경이며, 레몬박기자의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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