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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김기춘을 꼼짝못하게 한 동영상 주갤러가 찾았다
어제 청문회의 백미는 박영선의원이 한 동영상을 보여주며 김기춘 전비서실장을 압박하는 장면이었다. 지금까지 최순실은 모른다고 모르쇠로 바티던 김기춘이 더이상 버티지 못하고 인정할 수밖에 없었던 명확한 증거가 담긴 동영상. 그런데 그 동영상은 박영선 의원이 찾아낸 것이 아니라 디시인사이드에 주식을 위한 모임, 일명 주갤의 한 멤버가 제공한 것이었다. 당시 상황을 다시 돌아보면 김기춘 전 실장은 "최순실이란 이름은 보도가 나온 뒤에야 이름을 알았다"며 관련설을 계속 부인했다. 하지만 이날 밤 10시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과거 영상을 제시하면서 상황이 역전됐다. 해당 영상은 2007년 7월19일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선 예비후보 검증 청문회 녹화 자료로 19분여간 이어졌다. 이 동영상에서 한나라당 안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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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2. 8. 1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