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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창덕궁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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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창덕궁으로 가는 길, 여름의 낭만을 느낀다
날씨가 30도를 오르내리는 6월 하순, 창경궁에서 창덕궁으로 이러지는 길을 걸었습니다. 땀도 나고, 습도는 차올랐지만 하늘 위로 보이는 녹음은 그 더위를 시원하게 덮어주었습니다. 한 쌍의 다정한 청춘 남녀가 손을 잡고 지나가더군요. 순간 더위가 싹 가셨습니다. 여름의 낭만이 흐르는 곳, 창덕궁 옆길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김지하의 시 한편 읊어봅니다. 푸르름 김 지 하 울적한 이월 바람으로 산다 스모그 하늘 너머 빛나는 별이 있어 잠들고 소식 끊긴 친구들 추억으로 숨을 잇는다 외로운 솔이여 나를 지도하라 허허벌판에 우뚝 서 죽음과 더불어 사는 메마른 나에게 솔이여 푸르름의 비결을 굳세게 가르치라. by 레몬박기자
국내여행
2014. 12. 2. 1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