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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작은 연못에 비친 가을의 아름다움
불국사의 단풍, 불국사의 작은 연못에 담긴 가을의 향취 불국사의 작은 연못입니다. 늦가을 뒤늦게 단풍을 담으려 달려갔건만, 단풍은 앙상한 나뭇가지와 함께 애매한 동거를 하고 있더군요. 작은 연못에 반영된 그 늦가을의 정취를 담았습니다. 이렇게 반영 사진을 담을 때면 언제나 제 마음의 거울을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의 삶은 이렇게 반영되어 나타나는 구나. 아름답게 비쳐질 수도 있고, 퇴색하고 오염된 모습으로 비쳐질 수 있겠구나. 그러나 보여진대로의 모습이 참 모습은 아니겠죠. 하지만 이렇게 투영되어 나타나는 것도 우리 삶의 한 부분임을 잊지 않아야겠습니다. 지금 나는 어떻게 보여지고 있는가? 사실 나의 의도 없이 이미 이 세상에 나는 그렇게 보여지고 있는 것입니다.
사진과 사연
2009. 11. 10. 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