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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뉴스]첫날밤 보낸 후 이혼하는 부부들의 황당한 이혼 사유 본문
첫날 밤 보낸 후 이혼하는 부부들, 그 황당한 사연
1. 아프리카 알제리,첫날밤을 보낸 뒤 아내를 사기혐의로 고소했다.
영국 메트로 등 외신들에 따르면 알제리의 한 남성이 결혼하여 아내와 첫날 밤을 보낸 뒤, 다음날 아침 옆에 누운 아내를 보고 깜짝 놀랐다. 생전 처음 보는 낯선 여인이 곁에 누워 있는데, 그는 처음에 아내가 아니라 도둑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이 남성은 결혼하기까지 자기 아내의 민낯을 한 번도 보지 못했다고 한다. 도대체 화장 전과 후가 얼마나 달랐기에 이 정도로 놀랐을까? 그 남성은 자신을 만날 때마다 화장하고 나온 아내의 모습이 진짜라고 여겼고, 또 그 아내는 참 아름다웠고 사랑스러웠다고 한다.
하지만 화장을 지운 후 깨끗이 씻고 잠든 아내의 본모습에 놀라 그의 사랑을 순식간에 달아나버렸고, 아내의 민낯에 심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며, 아내를 사기죄로 고소하는 동시에 2만달러(약 2300만원)를 요구하고 있다고 한다.
2. 우리나라에서도 신혼여행 후 돌아와 이혼소송에 들어간 부부가 있다.
일본으로 떠난 신혼여행 첫날밤, 새신랑 A 씨(35)는 첫경험이라며 수줍게 고백했고, 신부 B 씨(32) 주도로 두 사람은 잠자리를 가졌다. 그런데 첫날밤을 보낸 후 A 씨는 혼전순결을 지키지 않은 아내를 성적으로 문란한 여인으로 매도했고, 심지어 “업소 여자 같다”며 비아냥대기도 했다.
결국 두 사람은 2010년 1월 결혼한 지 보름 만에 별거에 들어갔으며, 얼마 뒤 B 씨는 남편을 상대로 이혼 및 위자료 청구 소송을 냈다. 서울가정법원 가사4단독 서형주 판사는 “혼전순결에 대한 지나친 집착과 가부장적인 사고방식에 틀어박혀 아내를 매도하고 어른답지 못한 행동을 한 남편에게 혼인 파탄의 책임이 있다”며 “두 사람은 이혼하고 남편은 아내에게 위자료 2000만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3. 프랑스에서는 신부가 자신의 순결을 속이고 한 결혼은 무효라고 판결했다.
2006년 7월에 같은 무슬림 신부와 결혼한 한 남성은 첫날밤을 보낸 뒤 아내의 처녀성을 의심했으며, 신부는 결혼 전에 다른 남자와 관계를 가졌던 사실을 인정했다.남자는 이후 처녀성을 속이고 결혼한 신부를 상대로 혼인무효 청구소송을 내었고, 재판에서 승소하였다. 이 남자는 결혼의 의무를 이행하는데 오점을 남기는 이혼 대신에 결혼을 원천 무효화 하기 위해 혼인무효 소송을 냈고, 이를 범원이 받아들인 것이다.
프랑스 북부도시 릴 지방법원 재판부는재판부는 "이 신부의 순결은 이 남자가 결혼하기로 결정한 '중요한 사유에 해당한다"면서 (신부의 거짓말로) 신랑은 거짓 결혼생활에 들어간 점이 인정된다며 선고이유를 밝혔다. 법원의 판결이 전해지자 프랑스의 여성단체들은 여성의 권리를 침해하는 판결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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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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