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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탕절 10월26일 우리나라 역사에 길이남을 두 번의 총격사건

레몬박기자 2019. 10. 26. 08:39

10월 26일에 있었던 우리나라의 역사에 길이 남을 두 번의 총격 사건, 탕탕절의 유래

 

 

오늘 10월 26일

그런데 오늘을 사람들이 탕탕절이라고 하며

탕수육이나 설렁탕 같은 탕을 먹어야 한다고 합니다.

어떤 이는 고급 양주인 시바스시갈을 마시며 탕수육을 안주로 먹어야 한다네요.

10월 26일 도대체 무슨 날인데 이 날을 탕탕절인가 하고 알아봤더니

우리나라에서 중요한 두 가지 사건이 일어났더군요.

 

 

 

 

첫째는 도마 안중근 의사가 일본 내각 총리대신인 이토히로부미를 하얼빈 역에서 사살한 사건입니다.

이토 히로부미(일본어: 伊藤博文 いとうひろぶみ, 1841년 10월 16일 ~ 1909년 10월 26일)는 일본 제국의 정치가로 제1대 일본 제국의 내각총리대신이자 조선통감부의 통감이었습니다. 메이지 유신 이후에 정부의 요직을 거쳤으며, 일본 제국 헌법의 기초를 마련하고, 초대·제5대·제7대·제10대 일본 제국 내각 총리대신을 역임했습니다. 또한 초대·제3대·제8대·제10대 추밀원 의장, 조선통감부 초대 통감, 귀족원 의장, 관선 효고 현 지사 등을 지냈던 인물입니다. 그는 일본에서는 능력있는 정치인이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을사늑약과 관련해 일본의 제국주의적 침략과 대한제국의 식민지화를 주도한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 역에서 대한의군 참모 중장(大韓義軍 參謨 中將) 안중근에게 피격당하여 사망하였습니다. 체포된 안중근 의사는 재판정에서 자신이 이토히로부미가 죽인 이유 15가지를 밝혔습니다.


1. 한국의 명성황후를 시해한 죄
2. 고종황제를 폐위시킨 죄
3. 5조약과 7조약을 강제로 맺은 죄
4. 무고한 한국인들을 학살한 죄
5. 정권을 강제로 빼앗은 죄
6. 철도, 광산, 산림, 천택을 강제로 빼앗은 죄
7. 제일은행권 지폐를 강제로 사용한 죄
8. 군대를 해산시킨 죄
9. 교육을 방해한 죄
10. 한국인들의 외국 유학을 금지시킨 죄
11. 교과서를 압수하여 불태워 버린 죄
12. 한국인이 일본인의 보호를 받고자 한다고 세계에 거짓말을 퍼뜨린 죄
13. 현재 한국과 일본 사이에 경쟁이 쉬지 않고 살육이 끊이지 않는데 태평 무사한 것처럼 위로 천황을 속인 죄
14. 동양 평화를 깨뜨린 죄
15. 일본 천황의 아버지 태황제를 죽인 죄

 

 

 

 

"내가 이토를 죽인 이유는 이토가 있으면 동양의 평화를 어지럽게 하고 한일간이 멀어지기 때문에 한국의 의병 중장의 자격으로 죄인을 처단한 것이다. 그리고 나는 한일 양국이 더 친밀해지고, 또 평화롭게 다스려지면 나아가서 오대주에도 모범이 돼 줄 것을 희망하고 있었다. 결코 나는 오해하고 죽인 것은 아니다."라고 당당히 밝혀 일본 재판관들을 당황케 하였습니다.


안중근 의사는 2008년 3월 25일 형선고를 받았고, 3월 26일 순국하였습니다. 

중근 의사의 마지막 유언은 자신의 시신을 고국에 묻어달라는 것이었지만 사형된 그날 밤 한 일본 간수가 그의 시신을 뤼순 감옥 터 뒤에 황급히 매장했다고 하였고, 유해는 아직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10월26일 갖는 첫번째 총격사건입니다.

 

 

 

 

 

두번째는 우리가 잘 알다시피 고 박정희 대통령이 중앙정보부장인 김재규의 총격으로 죽은 날입니다. 이른바 십이륙사건이라고도 합니다. 고 박정희 대통령은 5.16쿠데타로 집권하여 유신독재체제를 이룬 후 그의 최측근에 의해 살해당한 것입니다. 

 

김재규는 최후진술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 각하는 나에게 동향 출신으로, 은인이며 상관이다. 친형제 간도 그럴 수 없을 만큼 가까운 관계다. 그러나 많은 국민의 희생을 막기 위해 대통령 한 사람을 죽일 수밖에 없었다."

 

박정희 대통령은 군사쿠데타로 집권하고 10월 유신을 통해 독재정권을 지향하였으며, 헌정 파괴, 노동 운동 및 야당 탄압, 군사독재 등 민주주의를 후퇴시켰다는 부정적인 평가와 새마을운동 등으로 이 나라의 경제를 살렸다는 경제대통령이라는 긍정적인 평가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그의 공을 더 인정해주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가장 존경하는 대통령 1위에 꼽혔지만 , 이러한 긍정적 평가는 점점 하락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실례로 2008년 가장 업적인 큰 대통령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73%의 지지를 받았지만, 이 지지도는 매년 추락하더니 , 2014년에는 31%로 노무현대통령과 1%차이로 우세하다, 2015년에는 28%로 32%의 지지를 얻은 노무현 대통령에게 1위 자리를 내주었습니다.

 

그의 평가가 계속 하락하고 있는 이유는 1976년 코리아게이트 사건 이후 1978년 10월 31일 미 의회에 제출된 프레이저 보고서 등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비밀문서들이 공개되고, 또 일제 때 만주국 중위를 지낸 친일이력, 그리고 그의 딸이 다시 대통령이 되었지만 계속되는 실정으로 국민적인 실망을 주면서 그의 평가도 함께 추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프레이저 보고서에 따르면, 미 의회는 박정희 정권이 미국 안에서 유신체제에 대한 비판적 여론을 무마하려고 정계, 재계, 학계, 언론계 등에 대해 중앙정보부를 이용해 뇌물, 매수, 회유, 협박 등 각종 불법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보고서는 박정희 대통령과 그의 측근들이 기업들과 각종 이권사업을 통해 불법 정치자금을 어떻게 모으고 관리했는지를 밝히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박정희 스위스 은행 계좌설’에 대한 언급도 나옵니다.

 

재미언론인 안치용은 본 보고서에 “1971년 한국의 대통령 선거를 전후로 미국회사들이 850만 달러를 (한국의) 공화당에 직접적으로 또는 한국대리인이나 비즈니스 파트너를 통해 지급했다”고 적혀있다고 주장했다고, 이와 같은 미국 기업 등에서 받은 ‘비자금’ 또는 이른바 ‘통치자금’의 실체에 대해서는 이미 5공비리 청문회를 전후로 박정희의 비서실장이었던 김계원의 증언에서도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1965년 한·일협정에 임해서 한국 집권자(박정희)가 일본쪽으로부터 6600만달러의 뇌물을 받고 한국에 불리한 한·일협정을 체결해 주었다는 CIA 보고서를 민족문제연구소가 미 국립문서보관소에서 발견하여 공개하면서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 보고서는 ‘한·일관계의 미래’라는 1966년 3월의 미 CIA 특별보고서인데, 여기에 “일본기업이 1965년까지 5년동안 민주공화당 예산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6600만달러를 지원했다는 내용이 있다”고 밝혔습니다.그리고 이 문건에는 1965년 한·일협정 체결을 전후해 전개된 한·미·일 3국간의 비밀협상 과정과 불법정치자금 수수, 독도문제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박정희 정권이 뇌물을 받고 매국적 행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것이 두번째 20월26일의 총격사건입니다.

 

 

탕수육

 

 

안중근 의사의 이토 히로부비 총격 사살과 김재규 정보부장의 박정희 대통령 총격 사살

공교롭게도 10월26일에 아 두번의 총격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오늘 탕탕절이라며 시중 중국집 탕수육 주문이 이어져 중국집 사장님들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고 하네요.


*이 글은 2019.10.26.에 수정 update 되었습니다.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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