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공감과 파장

제주 4·3 평화공원에는 69주년 희생자 추념식 준비 중 본문

박기자 취재수첩

제주 4·3 평화공원에는 69주년 희생자 추념식 준비 중

레몬박기자 2017. 4. 1. 21:04

 69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준비 중인 제주 43공원

 

제주 팸투어 마지막 날 제주 4·3 평화공원으로 달렸다. 제주에 왔다면 이곳은 꼭 들러야 할 곳이기에 발길을 서둘렀지만 이미 날은 어두워지고 있었다. 사실 바로 앞 여정이 절물자연휴양림이었는데, 이곳 탐방 중 산에서 길을 잃는 바람에 시간을 너무 지체한 이유도 있지만, 더 큰 문제는 '제주 4·3 평화공원' 으로 가는 길을 제대로 차지 못했기 때문이다. 기자는 절물자연휴양림에 갈 때 지도 상 바로 그 옆에 제주 4·3 평화공원이 있는 것을 보고, 길의 표지판을 보면 쉽게 찾을 것이라 생각한 것이 잘못이었다. 빨리 차를 멈추고 네비게이션의 도움을 받아야 했는데 한 순간 잘못 들어선 길이 한참을 돌아야 하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다. 제주 4·3 평화공원으로 네비게이션의 도움을 받아 가긴 했지만, 그렇게 길을 찾아가는 속에서도 제주 4·3 평화공원으로 가는 표지판은 보질 못했다. 제주 도로는 왜 이리 제주 4·3 평화공원에 대해 불친절할까 이런 생각마저 들 정도였다.

 

제주 4·3 평화공원_입구희생작추념식을 알리는 표지판이 서있다.

제주 4·3 평화공원_안내판화해와 상생 그리고 평화의 터전..왜 화해는 항상 피해자의 몫인가?

제주 4·3 평화공원_기념관제주 4·3 평화공원 기념관

제주 4·3 평화공원_연못님아 이 강을 건너지 마오.. 그토록 간절했던 염원을 뒤로 하고..

 

제주 4·3 평화공원(濟州 4·3 平和公園)은 대한민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봉개동에 위치한 공원으로, 4·3 사건의 희생자의 넋을 위령하고, 사건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희생자의 명예회복 및 평화와 인권을 위해서 조성되었다. 4.3사건으로 인한 민간인학살과 제주도민의 처절한 삶을 기억하고 추념하며, 화해와 상생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제주4·3평화공원이 세워졌다.

 

1998년 11월 당시 ‘한라일보’에 따르면, 김대중 대통령이 CNN과의 인터뷰에서 “제주 4·3은 공산폭동이지만, 억울하게 죽은 사람들이 많으니 진실을 밝혀 누명을 벗겨줘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4·3평화공원은 2000년 1월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 회복을 위한 특별법’이 제정되면서 제주 평화 공원 조성 사업이 이루어 졌다. 2001년 6월 기본 계획안이 확정되고 2002년 부지 매입 및 실시 설계를 완료한 뒤 2003년 4월 3일 기공식을 가졌다.

 

제주 4·3 사건(濟州四三事件)은 1947년 3월 1일 경찰의 발포사건을 기점으로 하여 1948년 4월 3일 발생한 봉기 사태와 그로부터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 충돌과 진압 과정에서 양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이다. 이 사건은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제주 4·3 사건은 30여 만 명의 도민이 연루된 가운데 2만5천~3만 명의 학살 피해자를 냈다.

 

 

제주 4·3 평화공원_희생자위패 희생자의 위패를 보관하고 있는 위패봉안실

제주 4·3 평화공원_제단 제주 4·3 평화공원 추모제단. 기자도 희생당한 분들을 위해 향을 하나 피웠다. 나보다 먼저 이날 정세균 국회의장이 다녀갔다고 한다.

 

당초 토벌대가 파악한 무장대 숫자는 최대 500명이다. <제주4.3특별법>에 의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사망자만 14,000여명(진압군에 의한 희생 10,955명, 무장대에 의한 희생자 1,764명 및 기타)에 달한다. (진압작전 중 사망한 군인은 180여명, 사망 경찰관은 140여명이다) 전체 희생자 가운데 여성이 21.1%, 10세 이하의 어린이가 5.6%, 61세 이상의 노인이 6.2%를 차지하고 있다.

 

 그 실례로 제주 4·3학살피해자의 증언 중에는 우익청년들에게 어린이에 불과한 아들을 잃었다는 증언이 한겨레신문에 보도된 바 있다. 한국전쟁 발발 당시 제주도민들은 "우리는 빨갱이가 아니다!"라는 것을 증명하고 싶어 대한민국 해병대에 자원입대하는 경우가 많았다. 4.3 사건을 경험한 유족들의 회고에 따르면, '좌익도 우익도 자기 마음에 안들면 마구잡이로 죽여버리는, 완전히 미쳐버린 세상이었다'고 회고하고 있다.

 

제주 4·3 평화공원_기념물 오늘 제주도 한라산에는 눈이 왔다. 기념비 뒤로 보이는 한라산에 운무가 자욱하다.

2014년부터 국가기념일로 지정되어 정부주관행사로 치뤄진다. 기념일의 명칭은 '4.3희생자 추념일' 이다.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에 규정되어 있다고 한다.

 

세월호가 목포항에 들어왔고, 국민들은 다시 이전 일이 생각나 눈물 흘리며 가슴치고 있다.

더이상 이런 희생이 이땅에 없어져야 한다. 

다시는 ..

 

 

by 레몬박기자

레몬박기자 오늘의 사진 바로가기 클릭

*이 글이 유익하셨다면 추천 하트 한 번 눌러주세요.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