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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섭지코지의 아름다운 교회는 어디로 갔나? 본문
섭지코지의 아름다운 풍경2..유채꽃밭에 있던 아름다운 교회는 어디로 갔나?
섭지코지의 아름다운 풍경 2탄으로 이어갑니다.
혹 1탄을 보지 못하셨다면 아래 링크로 가시면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제주여행] 섭지코지에서만 볼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들
예전의 모습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는 현자연대
넓고 평평한 코지언덕 위에는 옛날 봉화불을 지피던 협자연대라는
돌로 만든 봉수대가 세워져 있는데 ,
높이 약 4m, 가로세로 9m의 정방형으로 비교적 원형대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제가 섭지코지에 가기 전 사진 동호회에서 섭지코지에 유채꽃이 활짝 폈고, 그 위로 작은 교회가 있었는데, 그 풍경이 너무 아름답더군요. 그래서 이번에 꼭 그 교회의 풍경을 찍으려 갔는데.. 교회가 없네요. 어디로 갔을까요?
그런데 유채꽃밭 아래로 교회 비슷한 건물이 보입니다.
달콤하우스
달콤하우스에 있는 사랑의 종
달콤하우스 옆으로 말을 타고 산책하는 관광객들
달콤하우스와 선바위 그리고 방두포등대
알아보니 예전에 이 건물은 올인이라는 영화를 위해 건축한 세트장이었고, 그 때는 교회 건물이었다고 합니다. 올인하우스라고 명칭을 붙였고, 지금은 초콜릿 체험장으로 바뀌었습니다. 지금은 달콤하우스라고 하는데 조만간 달콤하우스가 아닌 또 다른 이름으로 재탄생할 것 같습니다. 전 좀 많이 아쉽더군요.
달콤하우스 옆에 있는 승마체험장
달콤 하우스 옆에 이런 승마 체험장이 있습니다.
저기 언덕을 넘어 한 바퀴 돌아오는 것인데, 말을 탄 이들의 얼굴이 환합니다.
그리고 노을이 집니다.
섭지코지 여행의 으뜸은 단연 코지 끝 언덕위에 올라
눈이 부시게 피어난 유채밭 사이를 거닐면서, 섭지코지의 해안 절경과 눈앞에 보이는 거대한 코끼리 모양의 성산 일출봉의 장관을 함께 마주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곳의 유채꽃은 밝은 햇살과 푸른 바다빛과 어울려 그 어느 곳에서보다 더욱 선명하고 고운 빛깔을 띄고 있습니다.
섭지코지 유채꽃밭에서 본 성산일출봉
전 섭지코지 주차장에 차를 주차한 후 해안을 따라 방두포등대 그리고 달콤 하우스까지 사진을 찍으며 걸어갔는데
돌아오기까지 세 시간 정도를 걸었던 것 같습니다. 다리는 무지 아프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제주 풍경을 제 카메라에 담았다는 자부심이 그 피로를 잊게 만들더군요.
컴퓨터의 큰 화면에 어떤 풍경으로 나올지 두근두근 ..
이게 디카를 찍는 또 하나의 재미가 아닐까 합니다.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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