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공감과 파장

MBC의 드루킹 관련보도 왜 시청자의 분노를 샀나? 본문

오늘의 이슈

MBC의 드루킹 관련보도 왜 시청자의 분노를 샀나?

레몬박기자 2018. 4. 18. 22:20


오늘 MBC의 드루킹 관련 보도 때문에 시청자들의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래도 사장이 바뀌고 난 뒤 MBC가 정상을 찾고 있다며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런데 그 반가움이 실망으로 바뀌고 있다. MBC에 대한 기대, 그 유통기간이 너무 짧은 것이다. 

오늘 시청자들은 그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MBC 게시판으로 달려와 엄청난 욕을 쏟아놓고 갔다. 

시청자들은 왜 이리 분노했을까?  




바로 오늘 MBC가 보도한 드루킹이 주도하는 경인선이라는 친문카페 지지자들과 

김정숙 여사가 마치 깊은 연관이 있는 것처럼 편집하였고, 이어 자한당이 이를 규탄하는 것을 이어 편집했다. 

이를 흔히 악마의 편집이라고 하며, 관련 내용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오해하기 딱 쉽도록 짜맞추기 하는 보도형태를 지금 MBC가 한 것이다. 그것도 영부인인 김정숙 여사와 억지로 짜맞추기를 해서 뭔가 일반인들이 알지 못하는 커넥션이 있지 않을까 하는 의혹을 갖도록 말이다.  




MBC의 이러한 보도에 대해 

딴지일보게시판의 '봉자쌀롱'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네티즌은 너무 화가나 엠비씨에 전화를 걸었다며 

통화 내용을 게시판에 공개했다. (아래는 봉자쌀롱님이 쓴 글)  



MBC뉴스데스크 '드루킹' 보도 보다가 개빡침. 

시간이 지나도 분이 삭히질 않음. 아무래도 열 받아서 잠도 못잘거 같아서 MBC에 전화함.

통화량이 많다고 계속 기다릴려면 1번을 누르라는 자동멘트

계속 1번 누르면서 몇분 정도 기다림.

'이 **것들이 진짜 통화중이라서 안받는건가? 아니면 자동응답기 틀어 놓고 퇴근한건가?'

이런 생각이 들 즈음에 여직원이 전화를 받음.


좀전에 MBC뉴스테스크 보고 전화 했습니다.

직원 : 네 말씀하세요.

드루킹 관련 보도에서 그렇게 왜곡하고 짜집기 해도 됩니까?

직원 : 어떤 내용인지 말씀해 주시겠습니까?(자판으로 받아 적는 소리 들림)

드루킹 사건의 본질은 매크로 댓글 조작을 민주당이 지시했는가 아닌가 아닙니까?

그런데 왜 사건과 무관한 자료들을 짜집기 해서 마치 민주당과 문재인이 배후인것 처럼 보도를 하죠?

민주당 경선장에서 김정숙 여사가 여기저기 인사하러 다니면서 경인선 사람들 보고 "경인선" 한마디 하는 그 장면만 딱 잘라내서 마치 김정숙 여사과 경인선이 커넥션이 있는것 처럼 조작질을 해도 됩니까?

MBC가 정상화 된지 얼마나 됐다고 이따위로 조작 왜곡 보도를 합니까?

지금 인터넷 커뮤니티마다 MBC가 왜곡 보도했다고 난리 났습니다.

어제 KBS 9시 뉴스가 드루킹 사건 보도한 내용과 MBC가 좀전에 보도한 내용을 비교해보세요!

직원 : 네 말씀하신 내용 전달하겠습니다.


 

MBC는 자신들이 국민들에게 죄인이었다는 사실을 아직 직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래도 요 몇 달 국민들이 '만나면 좋은 친구'가 다시 돌아왔나 하고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는데 

이렇게 뒷통수를 치다니.. 신임을 회복하고 용서를 받기엔 아직 갈길이 먼 것 같다. 

한 네티즌은 "한 10년 지켜보고 제대로 하면 용서해줄랍니다. " 나도 모르게 그 말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by 레몬박기자

저와 동맹블로그인 우리밀맘마의 "행복한 맘S" 바로가기 클릭

*이 글이 유익하셨다면 추천 하트 한 번 눌러주세요.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