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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여행

대만가오슝여행 해지빙 망고빙수를 보고 입이 떡 벌어진 이유

레몬박기자 2019. 6. 7. 17:43


대만 가오슝을 여행할 때 꼭 먹어야 할 음식으로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망고빙수입니다.  

대만의 망고는 당도가 높기로 유명하고 그래서 맛이 있습니다. 기자도 대만에서 망고를 꽤 많이 먹었답니다. 

대만에서 그렇게 유명한 망고빙수는 과연 어떤 맛일까? 

검색을 해보니 가오슝에서 망고빙수로 가장 유명한 맛집은 '해지빙'이라고 합니다.  

위치는 치친섬을 가기 위해 구산페리터미널로 가야하는데, 구산페리터미널 바로 옆에 있습니다. 

걸어서 1분 거리. 치친섬도 구경하고, 망고빙수도 먹고.. 일석이조.. 




여기가 망고빙수로 유명한 해지빙, 여기가 망고빙수거리라고 하는데 해지빙 밖에 보이지 않네요. 

그런데 자세히 보면 빙수를 파는 가게들이 꽤 있습니다. 



이제 망고빙수를 파는 해지빙으로 입장.. 어 그런데 문이 없네요. 가게가 개방형입니다. 그냥 들어가면 됩니다.

처음에는 가게가 여럿 있나 했네요. 사진에 오른쪽 두번째 방에 빙수 주문 받는 곳이 있습니다. 



해지빙에는 다양한 나라에서 관광객들이 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왜냐면 가게 벽이랑 기둥에 빼곡히 낙서가 되어 있거든요. 영어도 있고, 일본어도 있고, 중국말도 있고, 우리말로 된 낙서도 보입니다. 



드뎌 주문한 빙수가 나왔습니다. 우리는 오직 망고로 가득찬 기본형으로 주문했습니다. 

혹시 이 밑에 팥이 들어 있나 했는데, 팥은 없고 쨈 같은 것이 있구요, 그 아래 잘게 간 얼음이 있습니다. 



빙수를 주문할 때 사이즈를 잘 정해야 합니다. 최고 20배까지 있습니다. 

우리 부부 2배짜리를 시켰는데 위 사진에 보이는 크기입니다. 실제로 보면 엄청 큽니다. 

첨에 나왔을 때 그 크기에 입이 떡 벌어지더군요. 이걸 어떻게 다 먹나 싶었는데, 맛있어서 먹다보니 다 먹어버렸네요. 




4월에도 대만은 꽤 더웠습니다. 더위에 지친 우리 부부 망고빙수 먹으니 눈이 번쩍 뜨여지더군요. 

빙수로 더위를 식히고, 당도 충전하고, 상쾌한 마음으로 치친섬으로 고고... 

망고빙수 덕에 대만여행이 행복했습니다.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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