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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와 낭만 개장준비에 한창인 부산다대포해수욕장을 가다 본문

박기자 취재수첩

여유와 낭만 개장준비에 한창인 부산다대포해수욕장을 가다

레몬박기자 2019. 7. 12. 17:27


부산에는 시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잘 정비되어 있는 유명한 해수욕장이 무려 6개나 있다. 

가장 유명한 건 해운대, 그리고 광안리, 송정, 송도, 다대포가 있다. 동해쪽에서부터 나열해보면 

일광, 송정, 해운대, 광안리, 송도, 다대포 순으로 해안선을 따라 위치해 있다. 

여섯개의 해수욕장이 모두 다 제 각각 특색이 있는데, 그 중 다대포해수욕장은 다른 해수욕장에 비해 여유와 낭만이 넘치는 곳이라 생각한다. 


다대포 해수욕장은 최근 완전히 새롭게 단장했다. 이전에는 그저 갯벌이 황량하게 끝없이 펼쳐진 해수욕장이었는데, 

여기에 송림을 조성해서 시원한 그늘과 산책로를 만들었다. 그리고 자연생태공원을 조성해서 평일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난 다대포 해수욕장, 여름 개장 준비를 어떻게 하고 있는 지 보자. 



다대포 해수욕장은 몇 년에 걸쳐 예전 갯벌 해수욕장의 절반을 잘라 송림과 산책로를 조성했다. 

그리고 송림 가운데는 개천을 인공으로 만들어 그 정취를 더 편안하고 생명력이 있게 조성하였다. 



이렇게 조성된 송림 때문에 평일에도 많은 이들이 이곳을 찾아 산책을 즐기며 한가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리고 주변에 있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매일 같이 여길 찾아 자연학습을 진행하기도 한다. 



송림을 처음 조성할 때는 저 소나무가 언제 자라서 그늘을 만들 수 있을까 했는데 

몇 년이 되지 않아 꽤 크게 자랐다. 잔디와 소나무 그늘 아래 자리를 펴고 한가한 시간을 보내는 가족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그리고 이 송림은 상당히 길고 넓다. 



자 이제 해수욕장 백사장으로 내려가보자. 

다대포는 다른 해수욕장과 달리 백사장이 갯벌로 되어 있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 어릴적에 여기서 게와 갯벌 생물들을 잡는다고 온갖 장난감 장비들을 갖고와 놀았다. 

옛날에 비해 백사장은 좁아졌지만 더 친근해졌다. 예전에는 백사장 끝에서 물이 있는 바다까지 너무 넒어 걸어가는 것도 힘들 때가 있었다. 그런데 이제는 좀 만만한 거리가 되었다. 



위 사진에 보이는 방책까지 일반인들이 자신의 텐트를 가져와서 설치할 수 있는 곳이다. 

이 방책을 넘으면 시에서 지정한 업자들이 설치한 것을 이용해야 한다. 



예전 다대포 해수욕장에서 설치예술전시를 한 적이 있는데, 그 때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 아직도 해수욕장을 지키고 있다. 언제봐도 뭔가를 생각하게 하는 미묘한 작품이다. 



119구조대원들이 벌써 전망대를 설치해서 혹 있을 조난자를 구조하기 위해 바다를 주시하고 있다. 



바다쪽으로 왼쪽 몰운대 진입로 아래에는 여러채의 방갈로가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갑자기 시끌벅적한 소리가 들려 고개를 돌려보니 고등학교에서 이곳으로 체험학습을 온 것 같다. 

예전에는 여기서 고무보트타기를 했는데, 이번에는 스킨보드타기를 연습한다. 

재밌는 모양이다. 모두가 멋진 서퍼가 되기 위해 열심이다. 



여기 다대포해수욕장은 다섯가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첫째는 백사장에서 해수욕을 즐기는 것이고, 둘째는 인공으로 조성된 산책길을 따라 여유를 즐기는 것이며, 

셋째는 산책로 끝에서부터 바다갯벌 자연생태체험을 할 수 있고 

넷째는 해수욕장 바로 옆 몰운대의 자연을 맛보며 가벼운 등산과 아름다운 해안절벽을 보며 산책할 수 있고, 

마지막으로 밤이 되면 아시아 최고 규모의 바닥분수 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만하면 가히 다대포해수욕장을 낭만과 여유가 넘치는 해수욕장이라 하기에 손색이 없다고 생각한다.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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