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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남자의 스트레스 관리법 '매운 고추를 먹어라' 본문

사진칼럼

60대 남자의 스트레스 관리법 '매운 고추를 먹어라'

레몬박기자 2021. 6. 2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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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화요일입니다.

행운이 가득한 하루를 기대합니다.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라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스트레스가 쌓일 때 어떻게 해소합니까?

 

 

 

 

아내는 어제 지인의 농장에 다녀왔습니다.

갈 때는 빈손이었는데 돌아올 때는 농작물을 듬뿍 가져왔습니다.

오이, 가지, 깻잎, 고추, 살구, 자두

가짓수도 많습니다.

아내는 아침 반찬으로 농장에서 따온 고추를 내놓습니다.

한입 베어 무니 보통 매운 게 아닙니다.

그런데 이상한 일입니다.

먹으면 먹을수록 자꾸만 당깁니다.

저는 그것이 어젯밤 일과 무관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어젯밤에 목과 어깨 그리고 허리통증으로 고생을 했거든요.

결국 그게 스트레스로 이어졌고 나도 모르게 매운 고추를 먹게 된 것입니다.

 

 

 

 

저는 언젠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매운 고추가 먹고 싶어진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이유는 고추에 함유된 캡사이신 때문이라고 합니다.

캡사이신은 식욕을 촉진시키고 대사 작용을 활발하게 해서 지방연소를 돕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진통작용도 있어서 진통제로 활용되기도 하고 최근에는 항암효과가 있는 것으로도 밝혀지기도 했다는데요.

고추는 여름에 많이들 찾는데 발한[發汗] 즉 땀을 내는 작용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내는 매운 고추를 그것도 오이 먹듯 하는 내가 신기했던 모양입니다.

 

 

"속이 안 따가워요? 그것도 아침 식사에?"

"약간 따갑기는 하지."

"그런데도 왜 드세요?"

"스트레스가 확 풀리잖아."

"그런 말은 처음 들어 보네요"

 

 

 

 

아내는 아직 매운 고추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걸 모르는 모양입니다.

그녀는 매운 걸 잘 먹지를 못합니다.

애들은 아예 싫어합니다.

그런데도 우리 집에서 매운 고추가 떨어지지 않는 이유는 전적으로 저 때문입니다.

아내는 코로나19가 오기 전에 중국에 다녀왔습니다.

중국고추에 대해서 얘기를 하는데 크기가 오이 만하다는 것입니다.

한국 고추와는 달리 중국 고추는 매운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으로 나뉘어져서 아예 두 동강을 내서 원하는 부분만 먹는다고 합니다.

저는 한국에도 그런 고추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합니다.

매운 것을 싫어하는 사람과 나눠먹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아내에게 말합니다.

 

 

 

 

어느 방송을 보니까 출연자가 그러더군. 인간이 살아가면서 화를 내는 건 너무 정상적이라는 거야. 문제는 너무 화를 자주 내고 지나치게 파괴적이라는 거지. 화가 너무 폭발적이게 되면 결과는 아주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한다는 거야. 그래서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하다더군.”

그게 어디 말처럼 쉽나요?”

기억이 잘 안 나는데 누군가가 CALM 모델을 소개하더라고.”

저는 CALM 모델에 대해 설명합니다.

 

 

 

 

C Change, 변화를 해야 합니다.

너무 변하지 않아서 갈등이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A Accept 받아들여야 합니다.

너무 저항하다가 갈등이 오고 분노가 오고 감정이 폭발한다는 거지요.

L Let go, 놓아버려야 합니다.

어떤 생각이나 어떤 일에 매달리면 이게 또 스트레스가 됩니다.

M Managable lifestyle, 자기생활, 스타일을 관리해야 합니다.

잘 자고, 잘 먹고, 담배 피우지 말고, 술 적당히 먹고, 적절하게 운동합니다.

 

 

 

 

저는 설명을 마친 다음 이렇게 말합니다.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나는 이걸 제안하고 싶어. 내게, 누군가를 위해 의미 있는 일을 하며 시간을 보내라고 말이야. 이런 말도 덧붙이고 싶어. 가족과 좋은 추억을 쌓으며 살아가라고 말이야.”

 

 

 

 

 

오늘도 날씨가 좋습니다.

잘 될 거야

잘 될 거야

주문을 걸어봅니다.

정말 좋은 일들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감사합니다.

 

 

by 국어사전 (이 글은 딴지일보게시판에 닉네임 '국어사전'님이 쓴 글을 허락을 받아 게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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