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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철마 한우 맛집 '형제가든' 탄성이 절로 나오는 한우의 맛 본문
새해가 되었습니다.
울 큰 딸이 부모에게 효도한다며 한우를 먹자 합니다. ㅎㅎㅎ
그러면서 부산에서 한우로 유명한 지역인 철마에 있는 한 한우집을 예약했습니다.
'형제가든' .. 상당히 평가가 좋은 곳이라 기대하고 찾았습니다.
입구에 도착하니 널찍한 주차장이 있고, 그 앞에 전통 한옥집이 보입니다.
연초라 그런지 예쁜 전등으로 트리 장식을 해놓았습니다.
와 예쁘다 ~ 라고 하며 안으로 들어선 순간
정말 사진을 찍지 않을 수 없는 풍경이 펼쳐지더군요.
전 이렇게 너른 마당이 있는 집이 참 좋습니다.
나중에 식사를 마친 후에 여기 마당을 거닐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실내에 들어와 보니 인테리어가 아주 깔끔하니 좋습니다.
아주 위생적일 것 같다는 믿음이 듭니다.
울 딸이 한우 방갈로로 예약을 해 놓아서 예약 확인을 한 후 밖으로 나왔습니다.
바로 여기가 우리 가족이 식사할 곳입니다.
어릴 때 저런 곳에서 살았는데 .. 얼마나 정겨운지
예약한 방으로 들어왔습니다.
큰 방을 이렇게 커튼으로 나누어놨네요.
나중에 저 너머에 한 팀이 더 들어와서 같이 식사를 했습니다.
마블링이 장난 아닙니다.
그리고 조금 있으니 육회가 위엄을 뽐내며 우리 앞에 턱 놓여집니다.
일단 육회부터 흡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흡입한다는 말이 바른 말입니다.
얼마나 맛있는지 아시겠죠?
육회로 조금 배를 채운 후 본격적으로 꽃등심을 구웠습니다.
꽃등심이 숯불에 자글자글 익어갑니다.
저 육즙 보이시죠?
살짝 익은 녀석을 한 입 넣고 씹는 순간
진짜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티브이에 음식 방송을 할 때 배우들이 리액션을 하잖아요?
제 생각엔 그거 연기거든요.
그런 연기할 때 내는 리액션과 탄성이 제 입에서 절로 터져나올 줄은 몰랐습니다.
이래서 한우 한우 하는구나 ...
솔직히 제가 한우를 꽤 많이 먹어본 사람입니다.
여기 철마에도 제가 단골로 가던 곳이 있었고, 또 여러 곳에서 한우를 먹어봤습니다.
그런데 이런 탄성을 지르며 먹어보긴 첨입니다.
아니 똑같은 한우일텐데 .. 왜 이리 맛있는거죠?
그렇게 정신없이 고기를 먹고 난 뒤 이젠 밥을 먹을 차례
냉면과 된장국을 시켰습니다.
냉면은 뭐 그저 그런 맛. 그래도 다른 고깃집에서 먹는 냉면보다는 맛있습니다.
된장국은 와~~~ 강추입니다.
전 고깃집에서 나오는 된장국에 고기를 이렇게 많이 넣어주는 건 또 첨 먹어봅니다.
밥을 먹다보니 고기가 좀 아쉽습니다.
언제 또 다시 올지 모르는 고급 한우집 .. 살짝 좀 더 먹고 싶은 맘이 들더군요.
근대 효녀 울 딸이 그런 제 맘을 알아채고는 꽃등심 3인분을 추가합니다. ㅎㅎ
"아빠! 이런 곳에서는 원없이 먹어야 아쉬움이 남지 않아.."
그러면서 추가로 시키는데
이 녀석 왜 이리 이쁜지 .. 울 딸 나이스~
정말 한우를 원없이 배터지게 먹었습니다.
다 먹고 난 뒤 이 집 마당에 나와서 시골의 시원하고 달콤한 공기를 쐬며
아내 손을 잡고 이 분위기 좋은 곳을 걸었습니다.
신혼 기분이 나네요 ㅎㅎ
형제가든 2022년을 아주 기분 좋게 시작하게 해주네요..
고마워요 ~
그리고 울 딸 너무너무 고마워 ^^ 사랑해 ~~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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