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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영남알프스 천황산 내려오다 샘물상회에서 라면을 먹다 본문
밀양 얼음골에 있는 밀양케이블카(영남알프스 얼음골 케이블카)를 타고 천황산에 올랐습니다.
평소 등산을 하는 이라면 케이블카 정류장에서 천황산 정상까지는 그렇게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습니다.
천황봉에 올라 기념샷 찍고 산 위에서 보는 절경을 감상하는 맛
이건 산을 오르지 않는 사람은 느낄 수 없는 즐거움일 겁니다.
산 정상에 올라 한참을 아무 생각 없이 멍하니 내 눈 앞에 펼쳐진 산하를 굽어보며 마음을 비웠습니다.
그리고 천천히 다시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왔던 길을 되돌아 갑니다.
마음을 비웠더니 제 속도 비워졌는지 허기지네요.
이럴 때는 라면이지.. 산을 타고 내려오는 길에 먹는 라면맛..
그렇게 라면에 꽂혀 있을 때 제 눈 앞에 보이는 허름한 건물이 눈에 딱 들어옵니다.
'샘물상회'
웬지 저기 가면 라면이나 어묵 동동주 같은 것을 팔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홀린 듯 제 발걸음이 샘물상회로 들어가니
아~ 라면 냄새가 제 머리를 하얗게 비워버립니다.
그 순간 저는 그저 라면생각 밖에 들지 않더군요.
인심 좋게 생긴 아주머니? 할머니? ㅎㅎ 사장님이 반갑게 맞아줍니다.
얼른 라면 하나를 시키고는 바깥 테이블에 자리를 하고 앉았습니다.
제가 라면을 기다리는 동안 산을 내려오는 분들이 테이블을 하나 둘 채워갑니다.
아 저 어묵 ~~ 그래서 어묵도 한 접시 시켰습니다.
허기져 제 정신이 아니었던 몸이 어묵 한 꼬치에 정신을 차리네요.
드디어 라면이 나왔습니다.
와~ 사장님 라면 끓이는 솜씨가 일품입니다.
여기서 이런 맛난 라면맛을 보다니.. 별 기대하지 않았는데 기대 이상의 맛에 놀랐습니다.
역시 산에서 먹는 라면맛은 가히 일품입니다.
라면으로 배를 채우고 나니 아름다운 풍경이 다시 제 모습으로 보이네요.
샘물상회에서 먹은 라면 .. 제게 등산을 즐거움을 더 크게 해줬습니다.
by 레몬 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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