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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카페 타르트 전문점 '에타리'에서 에그타르트와 함께 한 오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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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카페 타르트 전문점 '에타리'에서 에그타르트와 함께 한 오후

레몬박기자 2022. 6. 30. 11:05

저는 부산대학교 출신입니다. 

그래서 부산대가 늘 친숙하고 또 정이 가는 곳이죠. 

딸이 여기 살고 있어서 딸 때문에 한번씩 오면 학교 앞 풍경이 조금씩 달라지는 걸 느낍니다. 

그러면서 옛 생각을 하죠. 내가 대학 다닐 때 이 거리는 이랬는데 .. 

 

 

 

딸과 맛있는 점심을 먹은 후 이제 후식을 먹을 차례 

( ☞ 부산대 집밥 '인안' 카페 같은 실내 놋그릇에 담아낸 집밥의 맛 )

 

이미 딸은 우리와 함께 할 후식까지 다 준비해뒀네요. 

딸을 따라간 곳은 점심을 먹은 곳에서 멀지 않은 타르트 전문카페 '에타리'입니다. 

 

 

에타리

 

에타리는 옛 2층 가옥을 카페로 살짝 개조한 건물에 있습니다.

제가 왜 살짝이라고 했는지 위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죠? 

여긴 제가 대학 다닐 때와 별 다를 것이 없는 동네 풍경인데, 

그 살짝 달라진 것이 완전 다른 나라에 온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킵니다. 

어떻게 이렇게 이국적일 수가 있죠? 

 

 

 

가게 입구 문도 이국적인 것이 아닌데 이국적입니다. ㅎㅎ

 

딸을 따라 들어가 보니 여긴 완전 타르트 천국이네요. 

타르트 종류가 이렇게 많은 지 몰랐습니다. 

 

 

한글로 적혀 있지만 전혀 그게 뭔지를 모르는 1인
모든 주문은 딸과 아내가 척척 .. 전 기다려서 먹기만 하면 되니 얼마나 좋은지 ㅎㅎ

 

 

드뎌 나왔습니다. 

시원한 아이스아메리카노에 타르트 세 개 

딸이 이런식으로 찍어야 한대서 시키는대로 찍었습니다. 

제가 지금 그리스에 온 것 같은 착각.. 

 

 

솔직히 저 타르트의 이름은 모립니다. 갈카줬는데도 기억이 안나요.

 

솔직히 전 타르트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빵집에 가면 흔히 보지만 저리 작은 것 하나가 가격은 왜 그리 비싼지 

아이들이 빵집에 가서 저 조금만 타르트를 한 가득 집을 때마다 가슴이 철렁 ㅎㅎ 

지들은 맛있다고 좋아하는데, 전 도무지 이걸  왜 그리 비싼 값을 치르고 먹어대는지 .. 

 

 

 

하지만 이집 타르트는 맛있네요. 

딸이 아주 친절하게 칼로 모두 세 등분을 해서 하나씩 먹어봤는데 

오잉~ 눈이 떠지는 맛입니다. 이게 이렇게 맛있는 음식이었나? 

타르트의 새 발견 .. 타르트는 프랑스 파이라고 하던데, 프랑스 가면 더 맛있을려나? 

아이스아메리카노와의 조합도 괜찮네요. 

맛있는 점심 먹고, 후식도 이렇게 맛있으니 오후가 너무 행복해집니다. 

 

 

 

행복한 후식을 한 후 아내와 이 이국적인 거리를 걸었습니다. 

아내와 손을 잡고 걷는 이 거리.. 우리가 해외여행을 온 듯한 느낌 ..

넘 좋네요. 

맛있는 점심에 맛있는 후식까지 ..

맛있는 음식은 인간을 행복하게 합니다.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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