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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제주 강정마을 맛집 '매모루 정육식당' 먹고 나니 횡재한 느낌 본문
제주 강정마을을 찾았습니다.
어딜 가나 배가 고플 땐 일단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배을 채워야죠. 뭘 먹을까?
두리번거리는 중에 눈에 띈 식당 '매모루 정육식당'
그래서 들어갔습니다. 배고프니까요 ㅠㅠ
제주도는 역시 흑돼지죠.
사장님께 추천 요리를 말씀드리니 흑돼지 두루치기가 좋다구요.
그래서 시켰습니다.
우리나라는 반찬인심이 후해야 맛이 있죠.
흑돼지를 시켰는데 고등어 구이도 나오고 쌈도 나오고..
와 ~ 했는데 ㅎㅎ 고등어구이는 누가 시켰더군요.
정말 잘 구웠습니다.
제가 부산 사람이라 생선구이는 좀 볼 줄 압니다. ㅎㅎ
음식이 나오자 처음에는 환호성을 .. 얼매나 배가 고팠는지 아시겄쥬?
그리고 조금 있으니 모두 말이 없습니다.
말 없이 먹기만 합니다.
거의 다 먹어갈 때쯤 그제서야 배가 부르니 말을 합니다.
정말 잘 먹었습니다.
아무 기대 없이 그저 들어갔는데 이리 음식솜씨가 좋을줄이야 ..
뭔가 횡재한 느낌이랄까요? ..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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