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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부산 동천초등학교와 감만동 산동네의 풍경 본문
부산의 특징 중 하나는 산 위에 있는 동네가 많다는 것이다.
흔히 달과 가깝다고 달동네라고 하는데,
부산은 이렇게 산 위 마을에 사는 사람들이 인구의 70%정도가 될 때도 있었다.
이 통계가 15년 전이니, 지금은 신도시도 많이 지어져서 60% 정도 되지 않을까 추정해본다.
그런 부산의 달동네 풍경 중 감천동의 모습이 특이해서 유명해졌지만
부산을 돌아보면 대부분 비슷한 풍경을 가진다.
오늘은 부산 동천초등학교가 있는 감만동 산동네를 걸어가보자.
동천초등학교는 감만동 큰 길 옆에 있다. 비교적 평지지대에 있는 학교다.
학교 운동장에 오징어 게임 등 아이들이 즐겨노는 놀이터가 보이고
입구에는 보안관 아저씨가 인자한 미소를 지으며 학교를 보살피고 있다.
자 이제 산 위 마을로 올라가 보자.
마을로 들어서면 옛추억이 많이 떠오른다.
어릴 때 참 많이 와본 곳이기도 하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여기는 계단천국이다.
계단과 계단으로 이어지는 마을
그리고 좁은 골목길
그리고 가파른 도로.. 이곳을 버스도 다니고 수많은 차들이 오간다.
부산에서 운전하려면 이런 가파른 오르막길이나 내리막길 운전에 익숙해져야 한다.
일년에 어쩌다 한 번 눈이 내리긴 하지만 눈이 거의 오지 않다보니
부산은 폭설에 대한 대책이 전무하다. 눈이 무서운 줄 모른다.
왜냐면 폭설이 내려도 눈 그친 후 몇시간 지나면 말 그대로 그 많은 눈이 눈 녹듯 사라진다.
하지만 눈이 쌓여 있는 상태라면 지옥이다. 완전 난리가 난다.
오르막 어귀에 뻥튀기 사장님
아주 다양한 과자들을 전시해놓고 길가는 사람들을 유혹한다.
내 손에도 두 봉지가 들려 있다. 이거 언제 내게 왔지?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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