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범어택지 맛집 '담소' 한우가 너무 맛있어서 행복감 충만

양산 부산대병원 맞은 편에 있는 범어택지

여기에 고품격 한우전문점 '담소' 를 찾았습니다. 

오늘은 우리 부부에겐 참 중요한 기념일이거든요. 

 

 

 

 

담소에는 전용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하기도 좋습니다. 

자 이제 들어가 볼까요

 

 

 

식당에 들어가니 4-5인이 함께 식사할 수 있는 작은 룸들이 즐비하게 있습니다. 

룸에는 식탁 주위가 파여 있어 방이지만 의자에 앉은 것 같은 효과를 주네요. 

그리고 메뉴판을 보니 ㅎㅎ 가격이 정말 후들들 합니다. 

그래도 오늘은 중요한 날이니 배불리 먹어야겠다는 생각에 

육회와 모듬A, 모듬 B 그리고 식사를 시켰습니다. 

 

 

 

주문을 하고 나니 기본 상차림을 해주고 

조금 있으니 육회가 나옵니다. 

 

 

 

빨간 육회 위에 참깨가 뿌려져 있고, 그 옆에 함께 먹을 배를 채썰어 내놨구요 

그리고 육회와 함께 먹을 양념장이 양념그릇에 담겨있습니다. 

육회를 앞접시에 담아서 취향에 맞게 양념장에 비벼 먹으면 됩니다. 

그리고 계란노른자를 잘 저어서 이것도 소스로 함께 먹습니다. 

육회가 비싼 값을 하더군요. 

양념과도 너무 잘 어울리고 그리고 노른자에 찍어먹으니 더 부드럽고 고소합니다. 

 

 

모듬B

모듬A

 

모듬 한 접시가 겨우 200g 입니다. 1명이 먹으면 적당할 정도의 양 

그런데 부위별로 잘 썰어져 나온 한우, 일단 비주얼에서 합격입니다. 

한우 고기의 색깔과 마블링이 환상입니다. 

 

 

 

맛은 어떨까요?

그전에 이 집 화로라고 해야 할지 풍로라고 해야 할지 

일반 고기집에서 보기 힘든 것인데, 불판 옆으로 구멍이 나있고 여기로 냄새와 연기가 빠져나갑니다. 

고기를 다 먹을 때까지 연기가 전혀 나질 않습니다. 

그래서 아내와 더 정답고 편안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직원이 소고기는 약한 불에 익히는 것이 좋다며 

불판 가운데에는 야채를 익히고 고기는 주변에 놓아 구우라고 하네요. 

그렇게 해서 구운 한우.. 한 입 먹자마자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이래서 한우한우 하는구나.. 

어떤 것은 쫄깃한 식감이 제대로인 부위도 있고 

먹으면 입에서 살살 녹는 느낌을 주는 부위 

그리고 입안 가득 육향이 퍼지면서 먹는 즐거움을 주는 부위까지 

모듬 고기를 선택한 재미를 톡톡히 보며 먹었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행복하지요. 

우리 부부 그 행복감을 만끽하며 뜻 깊은 날을 기념했습니다. 

 

 

 

그렇게 한우를 맛있게 다 먹으니 된장찌개와 밥이 나옵니다. 

이것까지 맛있게 다 먹으니 완전 포만감이 충만합니다. 

 

 

 

 

처음 들어가 메뉴판을 봤을 때는 가격 때문에 살짝 마음이 흔들렸습니다. 

그런데 먹고 나니 정말 잘왔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네요. 

아마 이 고기 맛은 아주 오래도록 기억이 될 것 같습니다.

다음에 귀한 손님 대접해야 할 때가 있다면 여기로 모셔야겠습니다. 

 

 

by 레몬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