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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서동 '와인가든' 50대 중년부부의 와인바 체험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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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서동 '와인가든' 50대 중년부부의 와인바 체험기

레몬박기자 2022. 12. 5. 23:11

50대 부부가 뜻깊은 날을 기념하기 위해
와인바를 찾았습니다.
이 날은 좀 분위기 있는 곳에서
편안한 시간을 갖고 싶어졌거든요.
그래서 찾은 곳이 구서동에 있는
'와인가든' 이라는 카페였습니다.
(카페와 바의 차이를 모르기에 ㅎㅎ )
'와인가든'은 구서동 전철역에서 그리 멀지 않는 곳에 있습니다.


와인가든


우리 부부에게 와인바는
드라마나 영화에서 어두운 조명 아래
와인 바텐더가 술을 따라주며 손님과 이야기를 나누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여기 와인가든은
그런 곳과는 거리가 먼 부드럽고 따뜻한
카페같은 분위기입니다.



와인가든 주방


친구들이나 연인이 편안하게 와인을 마시며
조용히 수다 떨기 좋은 그런 편안한 느낌
안으로 들어서니 친한 친구가
두 팔 벌려 맞이해주는 그런 분위기입니다.
우리 부부가 들어서자 직원이
아주 친절하게 맞아주네요.
울 부부 오붓한 시간을 갖고 싶다고 했더니
2층으로 안내해줍니다.


 


직원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는데,
구석구석 재밌는 소품들이 눈에 띕니다.
이 곳은 화려하지 않으면서
뭔가 눈에 살짝살짝 들어오는 것이 있습니다.




2층에 올라오니 이곳은 모두가
작은 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우리보다 먼저 온 손님들이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네요.
우리 부부도 작은 방으로 안내 받았습니다.




메뉴는 테블릿으로 안내되는데,
직원이 아주 친절하게 하나하나 설명해줍니다.
와인에 문외한인 우리 부부도 잘 이해할 수 있게, 그리고 우리가 원하는 취향을 성심껏 추천해주어서 어렵지 않게 우리가 원하는 것을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조금 있으니 얼음바구니에
와인병이 담겨져 옵니다.
이게 가장 달콤한 와인이라고 하네요.




이전부터 와인병따개 따는 거 성공한 적이 없어
직원에게 부탁했더니 아주 수월하게 따주네요.
역시 전문가는 다릅니다.



분위기 좋죠?

 


우리 부부가 주문한 음식들도 나옵니다.
아무래도 좀 많이 시킨 것 같긴 한데 ㅎㅎ
그래도 뭐 언제 다시 이런 곳에 올까 싶어
직원이 맛있다고 추천하는 거 세 가지를 시켰습니다.




파스타 두 종류와 소고기 스테이크
일단 소고기 스테이크부터 먹었습니다.
그런데 와~~~ 이거 스테이크 맛이 예술입니다.


살짝 바싹하게 씹히다가
촉촉한 쇠고기 살이 느껴집니다.
너무 부드럽게 씹히는 스테이크의 식감,
그리고 고소하면서 담백한 쇠고기 맛이 입안 가득 채워집니다.
씹는 순간 눈이 번쩍 뜨이는 맛이랄까요?
이렇게 잘 구워진 스테이크는 처음 먹어봅니다.

 


그렇게 먹기 시작했는데,
스테이크는 어느 새 사라져버렸고
파스타도 없어져 버렸습니다.
그래서 하나 더 시켰습니다.
새우와 빵.. 이거 이름이 있는데 뭔지 기억이 안나네요.
우리 부부 여기 오붓한 시간을 보내러 왔는데
먹방 타임이 되고 말았습니다.




많이 시켜서인지
이런 디저트를 서비스로 내어주네요.

 


맛있는 음식과 함께 와인을 분위기 있게
곁들이다 보니 시간이 금새 가버립니다.
들어올 때는 와인을 와시며
분위기 있는 시간을 가지려고 했는데
음식이 너무 맛있어 먹방 타임이 되어 버렸지만
그래도 맛있는 와인과 따뜻하고 오붓한 분위기 속에
우리 부부 이런 저런 이야기 꽃이 피워갑니다.


와인이 있는 카페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니
행복감은 더 커져갑니다.




어느 듯 집에 갈 시간.. 1층으로 내려오니 사장님이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오늘 밤 축구 경기 이걸로 본다네요.



 


이렇게 50대 중년 부부는 와인바에서 아주 기억에 남는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여기 와보니 와인바도 50대 부부가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곳이네요.
와인가든 .. 50대 부부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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