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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부산의 재래시장 부전시장 둘러보기

레몬박기자 2023. 1. 18. 07:50

예전에 서울 살 때 쉬는 날 딱히 할 일이 없으면 청계천에 놀러 갔다. 

거기에 헌책방 골목이 있고, 그 뒤로는 온갖 잡화를 파는 노점들

그리고 지하상가와 평화시장과 여러 재래시장들이 몰려 있어서 

볼거리 먹을 거리가 넘쳐 났기 때문이다.

그렇게 이 골목 저 골목 이 시장 저 시장을 돌아다니다 보면 한 나절이 후딱 지나갔다. 

부산에도 그런 곳이 많이 있다. 남포동 자갈치시장에서 보수동 책방 골목으로 이어지는 국제시장 거리 

그리고 서면 부정시장과 서면 뒷골목이 그렇다.  

 

 

 

쉬는 날 옛 추억을 떠올리며 부전시장으로 갔다. 

위 사진에 보이는 곳에 아주 큰 주차장이 있다. 

여기 차를 주차하고 이제 본격적으로 부전시장 투어에 나섰다. 

 

 

서울에는 기독교 백화점이 많이 보이는데, 부산에는 불교백화점이나 불교 용품 파는 곳이 많다.
부전 경찰서, 경찰서 벽에 경찰 얼굴을 크게 그려놨다.

 

시장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먼저 만나는 것은 바로 노점상 

 

 

부전시장은 재래시장이지만 지붕이 있는 신식 재래시장이다. 

그리고 그 규모가 엄청나다. 

 

 

 

재래시장의 매력은 먹거리가 풍부하다는 것 

가다 보니 내가 좋아하는 군밤을 판다. 

군밤은 지나칠 수 없지. 한 봉다리 사서 군밤을 먹어가며 길을 간다. 

 

 

 

시장을 돌다가 출구가 있어 나오면 큰 길을 따라 또 다른 형태의 시장 길이 나온다. 

그리고 조금 더 내려가면 부전시장으로 들어가는 또 다른 입구를 만나고 거기로 들어갔다. 

여긴 농산물을 주로 취급하는 곳 .. 도매상들이 줄지어 있다. 

 

 

그리고 또  밖으로 나오니 노점에서 돼지 족발을 판다. 

 

돼지족
곰장어

 

그리고 부산의 명물 곰장어 가게가 줄지어 있다. 

이거 정말 맛있는데.. 생긴 건 이래 뵈도 살이 보들보들하니 식감이 아주 좋다. 

껍질도 구워먹으면 얼마나 고소한지 모른다. 

 

 

 

 

이쪽은 도매시장이다 보니 오후에는 상당히 한적하다. 

 

 

도매시장을 지나서 계속 가다 보니 분주한 소매시장으로 들어서고 

어시장이 손님을 맞는다. 여긴 회도 아주 저렴하게 구할 수 있다. 

우리도 명절이나 가족 모임이 있을 때 여기 단골집에서 주문을 하면 택배로 보내준다. 

 

 

 

이런 번데기다. 번데기는 못참지. 

한 바가지 사왔다. 

 

 

 

아이고 다리야... 

시장 국밥집에 들러 국밥 한 그릇 먹으며 

부전 시장 투어 끝 .. 

이제 명절이이라 부전시장이 엄청 시끌벅적할 것이다.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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