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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일본 버스 우리나라 버스와 가장 큰 차이점 본문
일본 여행 둘째날 우리 부부 버스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지하철도 타고, 택시도 타고, 이젠 버스에 도전해서 성공했습니다.
일본 버스를 타보니 우리나라와 몇 가지 차이가 있더군요.
첫째, 일본 버스 정류장은 대부분 우리나라처럼 실시간 버스정보를 알려줍니다.
둘째, 일본 버스는 뒤로 타서 앞으로 내립니다.
셋째, 일본 버스는 탈 때 버스카드가 있는 경우 단말기에 찍으면 되고
버스카드가 없을 경우 단말기 아래에 있는 빨간 통에서 숫자가 적힌 쪽지를 받아야 합니다. (셀프)
이 종이를 받지 않으면 내릴 때 첫번째 정류장에서 탄 것으로 생각해
요금은 물어야 하기 때문에 꼭 뽑아야 합니다.
넷째, 일본 버스는 정면에 다음 정류장에 대한 정보와 요금 정보가 나오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이 안내판은 한글 지원도 됩니다. 후쿠오카에 한국인들 정말 많더군요.
카드를 갖고 탄 사람은 내릴 때도 그냥 단말기를 찍고 내리면 되지만
현금 결제 할 사람들은 탈 때 받았던 종이 쪽지를 버스 기사에게 주고
정해진 요금을 현금통에 넣으면 됩니다.
후쿠오카의 경우 텐진 주변을 운행하는 100엔 버스가 있지만
이 구역을 벗어나면 거리만큼 요금이 나옵니다.
우리와 비교하면 꽤 많이 비쌉니다.
다섯째, 일본 버스와 한국 버스의 가장 큰 차이점
일본 버스는 승객의 안전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해서 인지
버스가 서고 난 뒤 사람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내립니다.
내리는 사람이 요금을 내기 위해 굶뜨는 행동을 해도 기사나 승객 모두 개의치 않습니다.
그리고 승객이 자리에 앉거나 자리를 잡고 난 뒤에 출발을 합니다.
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 모두 여유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버스 기사들이 이렇게 운행하면 준법투쟁이라고 합니다.
준법 투쟁이 아니라 당연한 버스 문화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나라 버스도 꼭 정착해야 할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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