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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태풍이 휩쓸고 간 괌 현지 관광객들이 전해온 현장 소식

레몬박기자 2023. 5. 25. 20:22

1. 최대 풍속이 시속 241km 이상인 4등급 슈퍼 태풍 '마와르'가 괌을 강타했습니다.
 괌에 4등급 태풍이 온 건 2002년 '퐁사나' 이후 처음입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괌에 대한 비상선언을 승인했고

주민15만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으며, 
복구작업을 위해 니미츠호 항모전단까지 출동했습니다.
현재 괌을 오가는 항공편이 끊겼으며
3천 명으로 추산되는 한국인 관광객과 교민 5천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2. 이런 상황에서 괌에 고립된 우리나라 관광객들이 SNS를 통해 현 상황을 전해왔습니다. 

 

 

 

 

3. 한 네티즌이 현재 괌에 관광을 간 가족의 소식을 커뮤니티에 올린 글입니다. 

 

"저희 형님 가족도 7살 아이 포함 현지에 발이 묶인 상태이고
숙소와 주변 편의점 비롯 오늘 내일 식량 떨어진다고,,
밤새 호텔 난간 떨어져 나가고 천장 물 새고
괌 전체 전력공급 차단, 단수…
아비규환 이였다고 하네요,,,,,,

전화도 간간히 했는데 지금은 연락도 잘 안되네요..
오늘 까지는 뷔페 남은 음식들 나눠서 조금씩 줬다고 하는데
컵라면도 다 떨어졌답니다 ㅜㅜ

한국인들 수천명 있는데 공항이 잠정 폐쇄 되면서
같은 호텔에 머무는 한국인들끼리 카톡 단체방 만들어
당뇨약이나 아기 분유등 서로 나누고 버티고 있다 합니다;

영사관 에서는 해당내용 모니터링 하고 있고 대응책
마련 논의중이라는데 직접 통화해본 결과 별 관심
없어 보이고요… 각자도생 이라는 단어가 떠오르네요;

18년도에는 사이판으로 공군기 띄워서 자국민들
소환했던 것 같은데 사뭇 분위기가 다릅니다.

 

캠핑 하면서 풍속 15정도에 텐트 날라간적 있는데
어제 새벽에는 40이상 순간돌풍은 80까지도 나오더라구요;
아무쪼록 저희 가족들 포함 현지 계신분들 다들
무사히 귀국 하기를 바래봅니다. "

 

모두 무사기환하길 기도합니다. 

 

* 위 글과 사진은 SLR클럽 자유게시판에 올려진 글을 작성자의 허락을 받아 포스팅한 것입니다.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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