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산 회로 유명한 거제 옥돌횟집 상차림이 예술이네

내가 활동하고 있는 동호회에서 단체로 자연산회를 먹으러 거제도로 떠나싿. 

한 차 가득 회원들을 태운 관광버스는 거가대교를 지나나 장목 IC로 내려오더니 

빙글빙글 길을 돌아 한 작은 어촌에 다다른다. 

내려서 보니 옥돌횟집이라는 간판이 우리를 반긴다. 

 

 

거제 옥돌횟집

 

건물 외관은 최근에 지은 것 같은데 들어가보면 친근감이 느껴지는 옛날 횟집  그대로다. 

 

 

예약을 하고 갔더니 우리가 도착하지 이미 상차림이 되어 있었다. 

자연산 회를 먹으러 왔는데, 회 먹기 전에 우리 배를 다른 걸로 다 채워버릴 심산인지 

엄청난 곁가지 음식들이 차려져 있다. 

 

 

문어가 잘 삶겨졌다. 쫀득하면서 잘 씹힌다. 제대로 익힌 문어 맛에 즐거움이 가득하다.

 

이 횟집 주인장이 상차림에 예술혼을 실었다. 

그냥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고 침이 삼켜진다. 

 

 

시원한 조개탕이 우리 위를 녹여줄 때쯤 

드디어 오늘 주 메뉴인 자연산 회가 나왔다. 

 

 

 

하~~ 먹기 전에 감탄부터 나온다. 

그리고 한 점 한 점 먹어보니 식감이 제대로다. 

방금 전까지 우리 배에 들어간 음식만으로 배가 불러

이 회를 어떻게 다 먹을까 걱정했는데 

ㅎㅎ 이런 걸 기우라고 하는 것이다. 

소리소문 없이 다 사라져버렸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밥과 매운탕으로 마무리를 했다. 

역시 한국 사람은 밥을 먹어야 식사를 했다고 할 수 있는 것이지. 

 

 

이 정도 먹으면 가격은 얼마나 될까? 

차림표를 보니 ㅎㅎ 아마 우리가 저 메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것을 주문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식사를 한 후 소화도 할 겸 동네 산책을 했다. 

작은 항구지만 참 운치가 있는 동네다. 

식사를 마친 후 느낌 ... "행복하다." 

 

옥돌횟집 주소 

경상남도 거제시 하청면 연하해안로 1609

055)635-7216

 

 

by 레몬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