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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최재영 목사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백 선물하고 촬영한 이유는? 본문
1.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제공한 최재영 목사가
"여사를 접견하고 소통하는 과정에서 고위직 인사인 금융위원을 임명하는 모습을
바로 옆에서 목격하는 데서부터 모든 사건이 출발했다"고 말했습니다.
2. 최재영 목사는 22일 국회 소통관에서
강득구 더불어 민주당 의원, 안진걸 민생경제 연구소 소장 등과 함께
"김건희 특검법을 즉각 수용하라"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최 목사는
"김 여사가 제2부속실, 민정수석실, 특별감찰실을 설치하지 않은 사각지대를 활용해
대통령실의 모든 시스템을 사유화하고 독점했다"며
"본인이 인사권자 위치에서 고위직 인사를 주무르는 모습을 지근거리에서 보고 경악해,
다음에 접견할 기회가 있으면 증거 채집을 해야겠다는 결심을 해서
몰래카메라까지 작동해 촬영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3. 최 목사는
"김 여사와 같은 고향, 김 여사 부친과 저희 큰 형님과의 관계,
청소년 시절에 부친이 운영한 약국을 드나들었던 추억이 있지만 그런 건 사적 감정"이라며
"정을 의로 승화시켰다"라고 주장했습니다.
4. 최 목사는 대통령실이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영상이 "몰카 공작"이라고 한 것을 두고는
"구중궁궐 속 일을 이런 방법 아니면 어찌 알겠나"라고 반박했습니다.
또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탄핵할 때도 조선일보, TV조선이 의상실 몰카 촬영을 해서 탄핵까지 이어졌고
YS(김영삼 전 대통령) 아들 김현철 씨가 국정 농단하는 것도 비뇨기과 의사가 녹음해서 폭로해 감옥 가지 않았냐"라고
했습니다.
5. 최재영 목사는
"증거를 채집해야겠다는 결심에 2차 접견 때 몰래 촬영했다"며
"그냥 두고 폭로하지 않으면 우리나라는 바로 설 수 없을 것 같아서 폭로하게 됐다"라고 주장했습니다.
6. 이번 사건은 김 여사의 불법 뇌물 수수 정황과 함께 비선 정치와 관련된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예전 최순실의 국정농단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 당했는데
현 윤석열 대통령 역시 그런 비선실세에 의해 국정농단 정황이 몰카를 통해 드러난 것입니다.
7. 전 국민의힘 대표이자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논란은 몰카 공작'이라는 주장을 비판합니다.
그는 "지금은 영부인이 직접 (영상에) 잡히는 충격적 상황인데도 함정 취재라거나 몰카라며 방어한다"며
"국민 수준을 너무 얕게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23일(2023.12) 보도된 신동아 인터뷰에서
"최순실 사건이 터졌을 때 한 언론에서 의상실에 카메라를 설치했지만
누구도 몰카라고 지적해 덮으려 하지는 않았다"며 이같이 지적하며,
몰카 같은 얘기를 갖다 붙일 정도로 우리가 자기검열이 심해진 걸까 하는 생각도 했다고 말합니다.
그는 "국민 여론의 70%가 김 여사에 대한 각종 의혹에 대해 검찰의 수사가 미진했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특검 여론이 올라가는 것"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8. 또한 여당 내 원외 인사인 김경율 비대위원이 "심각한 사건"이라며 사과 필요성을 공개 주장하였습니다.
이후 논쟁은 당 내부에서 확전되기 시작했으며, 국민의힘 현직 의원들은
윤 대통령 또는 김 여사의 입장 표명 필요성을 놓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고 합니다.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는 측은 '총선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며
"국민들한테 사과할 일이 있으면 당연히 사과해야 하는 것은 (총선과) 별개의 차원에서 해야 할 일"(이상민),
"영부인 리스크다. 본인이 직접 사과하는 게 제일 깔끔하다. '아내 역할에만 충실하겠다'는 약속을 어긴 것도 본인이지 않나"(하태경), "김 여사가 납작 엎드려야 한다"(김웅) 등의 목소리가 언론을 통해 확인되고 있습니다.
9. 최재영 목사가 터트린 영상이 총선 정국과 맞물려 일파가 만파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관련글 : https://pdjch.tistory.com/2131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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