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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부산불꽃축제,이것이 불꽃의 피날레다 본문

박기자 취재수첩

미리보는 부산불꽃축제,이것이 불꽃의 피날레다

레몬박기자 2009. 10. 15. 07:29

드디어 손꼽아 기다리던 부산 불꽃 축제일이 이틀 뒤로 다가왔습니다. 올해는 10월17일(토) 저녁에 열리는데, 오후 2시부터 길거리공연과 여러 식전 행사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부산 불꽃축제를 관람하기 위해 엄청난 인파가 광안리 해변에 모이지만 실제는 그 해변에 모인 인원보다 주변에 있는 인원이 더 많을 것입니다. 

관람 포인트는 크게 5곳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일단은 광안리 해변, 둘째는 황령산 전망대, 세번째는 용호동 이기대, 넷째는 장산 꼭대기, 다섯째는 광안리 인근에 있는 고층빌등 옥상입니다. 이 중에 사진을 가장 멋지게 담을 수 있는 곳은 장산 꼭대기와 인근 고층 빌딩의 옥상입니다. 여기서는 도시 위로 떠오른 불꽃들을 아주 다양한 모습으로 담을 수 있는데 정말 환상적입니다. 가장 사진 찍기 어려운 곳은 광안리 해변입니다. 일단 인파가 너무 많아 삼각대 세우기가 어렵습니다. 멋진 작품 사진을 찍고자 하시면 발품을 팔아야 하실 겁니다.

저는 작년에 용호동 이기에 섭자리에서 촬영을 했습니다. 여기에도 수천명이 모였는데, 가족 나들이 나온 분들도 많았고, 정말 분위기 좋더군요. 자리와 푸짐한 음식 그리고 두툼한 외투가 필수입니다. 바닷바람이 장난아니거든요. 감기들기 십상이니 잘 챙겨오세요. 작년 이기대는 사진 찍기가 좀 그랬습니다. 왜냐면 바람 방향이 이기대 쪽으로 불어서 화약연기에 불꽃이 제대로 담기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올해는 저도 고층 빌딩이나 장산으로 가볼까 생각중입니다.





좀 밋밋하죠? 저도 제대로 된 불꽃은 이날 처음 담았기 때문에 사진 좀 어설프다고 느껴집니다. 그리고 불꽃이 피어날 포인트를 잘 못 잡으면 이런 재미난 장면도 담을 수 있습니다.






왜 이렇게 찍혔는가 하면 왼쪽에 불꽃이 오를 것이라고 거기에 초점을 두었는데 왼쪽에서 불꽃이 피어오르는 것입니다. 그래서 황급히 카메라 방향을 옮겼더니 이런 재미난 장면이 잡혔네요. ㅎㅎ 

참고로 불꽃을 담으시려면 일단 수동으로 초점을 잡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초점을 오토로 해놓으면 기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초점을 못잡고 버벅거리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리고 삼각대는 필수입니다. 보통 불꽃 하나에 한 컷으로 담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면 별로 재밌지 않습니다. 
최소 3-15초까지 노출을 주어야 아주 화려하고 멋진 장면을 담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삼각대가 필수이죠.

각설하고 작년 불꽃 축제의 피날레 부분을 동영상으로 제작해보았습니다. 용량문제로 화질이 선명하지 못한 것이 좀 아쉽습니다만 그래도 그날의 감동이 느껴지는 듯합니다. 아래 사진을 클릭해보세요. 동영상으로 보여지실 것입니다.




올해는 제대로 함 담아보고야 말 것입니다.제게 기를 불어주세요. 아래 사진은 불꽃 축제가 끝난 후 보여진 야경입니다. 밤배라는 노래가 생각나더군요. 여러분의 가정에 이런 평화가 있기를 소원합니다.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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