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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의 연인들은 어떻게 데이트를 즐길까? 몽골여행 여덟번재 이야기 본문

국내여행

몽골의 연인들은 어떻게 데이트를 즐길까? 몽골여행 여덟번재 이야기

레몬박기자 2009. 10. 23. 07:24


오늘도 몽골의 테를지 풍경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아직 이전 글을 읽지 못하신 분들은 아래 제목을 클릭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원본 사이즈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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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를지는 천혜의 자연림과 함께 아주 시원하게 강줄기가 뻗어 있습니다. 굽이굽이 돌고 돌아 흐르는 이 물들이 얼마나 맑은지 바로 손으로 떠 먹어도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기에는 연인들끼리, 그리고 가족단위로 휴가 나온 이들이 피서를 즐기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자연에서 그들은 어떻게 피서를 즐길까요?




위 사진을 찍으며 제 마음도 이렇듯 맑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졌습니다. 보는 이의 눈을 빨아들이는 마력을 가졌습니다.




데이트 나온 청춘남녀들의 모습, 선글라스를 끼고 한껏 멋을 내며, 사진을 찍어주며 깔깔대고 웃는 그들의 모습은 우리랑 별 다를 것이 없습니다. 저들을 보며 나도 10년만 했다가 다시 10년을 더 보태 20년만 젊었더라면이라고 말해야 하는 제 자신이 조금 서글퍼지더군요. ㅜㅜ





똥배는 어딜가나 남성미의 표준인 것 같습니다. 이곳 몽골전사들의 아저씨들도 예외는 아니더군요. ㅋㅋ




동네 사람들인지 아님 친구들인지 몇 가정이 함께 놀러나왔습니다. 쓰러지 나무에 걸터앉아 정담을 나누는 장면이 참 평화롭습니다. 그리고 아이를 업고 물장구를 치는 모습. 몽골뿐만 아니라 이런 평화가 온 세상에 널리 퍼지며 지켜지기를 기도합니다. 꽤 많은 사람들이 피서를 왔는데, 음악을 크게 틀어놓거나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볼썽사나운 짓을 하는 이들은 보이지 않더군요. 그저 이 자연에 묻혀 자연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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