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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당에서 부부의사가 수술을 하게된 사연, 몽골여행 다섯번째 이야기 본문

국내여행

예배당에서 부부의사가 수술을 하게된 사연, 몽골여행 다섯번째 이야기

레몬박기자 2009. 10. 2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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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몽골여행 다섯번째 이야기로 수도 울란바타르의 의료봉사 현장을 소개합니다. 아직 이전 글을 읽지 않으신 분들은 아래 제목을 클릭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2009/10/16 - [사진여행] - 여름에 떠나는 몽골여행, 그 첫번째 이야기
2009/10/17 - [사진여행] - 몽골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어린이 놀이터, 몽골여행 두번째 이야기
2009/10/18 - [사진여행] - 몽골 제2 도시 바가노르를 가다, 몽골여행 세번째 이야기
2009/10/19 - [사진여행] - 몽골의 도립병원 의료수준은 어느 정도일까? 몽골여행 네번째 이야기


수도 울란바타르에서는 바가노르처럼 병원을 임대할 곳이 없어 고심하다가 저희에게 봉사를 요청해온 교회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교회의 이름은 부흥교회인데 아담하고 참 이쁜 교회였습니다. 역시 이곳에도 수많은 분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시며, 하루 종일 약 5백여명을 치료하였습니다. 이중에 수술환자만 3명이 있었습니다.



예배당을 접수대, 내과, 외과, 소아과, 정형외과로 나누어 진료대를 설치하고, 작은 공간에 약국을 만들었습니다. 치과는 시내 중심에 있는 치과병원을 빌렸습니다. 교회 밖에서는 순서표를 나누어주고, 그늘막을 쳐서 대기자들을 기다릴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일단 대기표를 가지고 오면 접수대에서 체온과 혈압을 잽니다. 그리고 증상을 물어본 후 전문의사의 지시에 따라 해당하는 분야의 부스에 가서 치료를 받는 것이죠. 역시 여기에도 동시통역할 수 있는 자원봉사자들이 배치되어 있어서 통역에는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의사선생님들이 진료하고 있는 동안 뒷편에서는 다음 진료를 받을 분들이 대기석에서 기다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즐거운 점심시간, 아래 사진은 이번 의료봉사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동시통역사들입니다. 모두 울란바타를 대학 학생들인데 한국어로 동시통역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춘 재원들입니다. 이 자매들이 없었다면 이번 의료봉사는 정말 힘들었을 것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감사를 드립니다.



그런데, 점심시간에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식사 중 잠시 방심하는 사이 불량한 사람들이 들어와서 회계가 가지고 있던 돈가방을 가지고 달아나버렸습니다. 정말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처음에는 없어진 줄도 몰랐습니다. 다행히 거긴 돈만 들어있었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당일에 필요한 비용만 갖고 있었던 터라 큰 피해는 입지 않았지만 뒷만을 씁쓸하게 한 사건이었습니다.


약국의 풍경입니다. 약을 제조해서 포장하는 일은 정말 힘들더군요. 오른쪽 안경낀 분이 이대나온 약사님입니다.


이번 봉사에는 중고등학생 세명이 짐꾼으로 참가했습니다. 말 그대로 모든 뒤치닥거리와 짐나르는 일을 도맡아 했습니다. 이 녀석들 나중에 큰 일꾼 될 겁니다. 



이번 진료에서 가장 인기 있는 분야는 영양제를 맞는 것입니다. 엄청난 수가 몰려와 할 수 없이 누워서는 할 수 없어 이렇게 앉아서 맞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곳은 교회 옆에 만들어져있는 몽골의 전통 게르(장막)입니다. 





오늘의 베스트장면입니다. 두분은 부부의사입니다. 남편은 우리 교회 장로님으로 부산백병원의 원장님을 지내셨고, 아내는 소아과를 운영하고 계시는 권사님입니다. 이날 급한 수술환자가 왔는데, 조명기구가 없어 학생 중 한명이 란턴을 들고 상처부위를 비추고 있고, 장로님께서 수술을 집도하셨습니다. 그리고 권사님이 곁에서 보조의가 되어 수술을 도와주셨습니다. 정말 보기 훈훈하고 아름다운 장면이었습니다. 두 분 늘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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