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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박기자의 카메라여행

[초보강좌] DSLR 초보도 결코 어렵지 않은 측광의 이해 (1) 본문

사진강좌

[초보강좌] DSLR 초보도 결코 어렵지 않은 측광의 이해 (1)

레몬박기자 2009. 10. 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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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노출에 관한 강좌를 하고 난 후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네요. 혹 저의 미천한 강좌를 기다리셨더라면 용서를 바랍니다. 오늘은 이전에 예고해드린대로 측광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올리는 글은 내용의 분량상 절반에 해당하는 것이며, 내일 나머지 절반에 대해 강좌를 열도록 하겠습니다. 혹 이전 글을 읽지 않으셨다면 아래 제목을 클릭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2009/10/08 - [사진강좌] - [초보강좌] DSLR의 노출, 이제 초보도 이해할 수 있다
2009/09/28 - [사진강좌] - [초보강좌]DSLR 인물사진 찍기에 좋은 카메라 세팅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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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전 수동카메라로 사진을 찍을 때 지금의 DSLR과 같은 측광의 이해는 없었습니다. 물론 피사체를 찍기 위해 빛을 측정하기는 하지만 그것은 사진사의 감각에 의존하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카메라 기기에 따라 적정 노출을 알려주는 팁이 있기는 하지만 그것에 절대의존하지 않았습니다. 행사사진을 찍기 위해서 전문기사님들은 노출계를 가지고 빛을 측정하여 촬영하기는 하였지만 그것은 스트로브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한 보조수단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금 DSLR은 사람이 감각으로 빛을 조절하는 것이 아니라 기계가 이 감각을 대신하게 되었습니다. 빛을 측정하는 사람의 감각을 기계에 내장된 노출계가 대신하게 된 것이죠. 그래서 DSLR을 수동모드로 놓고 찍을 때는 이 측광기능이 작동하지 않습니다. 반자동이나 자동모드, 프로그램모드로 했을 때 나타나죠.

 측광이란 말 그대로 카메라가 빛을 측정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카메라는 초점을 잡는 부위를 중심으로 측광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사진을 담을 때 보면 어두운 부분도 있고, 밝은 부분도 있으며, 내가 찍고자 하는 주제, 부제, 배경이 있습니다. 어느 부위를 중점으로 측광하느냐에 따라 사진이 달라지겠죠. 앞서 노출에서 이야기했듯이 DSLR의 적정노출은 오전 10시경의 빛의 밝기에 맞춰져있다고 했습니다. 즉, 내가 집중해서 찍고자 하는 부분이 적정노출이 되도록 카메라가 알아서 세팅을 해버리는 것이죠.

 


(위 사진은 사진 전체의 빛이 고르게 퍼져있습니다. 그래서 초점을 주제부인 여인에 맞췄더니 전체가 적정노출로 보여지는 것입니다. 이런 사진은 뭐 측광이니 하는 생각 없이 그냥 초점 잡히는대로 찍으면 대부분 적정노출로 찍혀집니다. )


만일, 찍고자 측광한 부분이 적정노출의 밝기라면 사진은 전반적으로 눈에 보이는 대로 제대로 찍힐 것입니다. 아주 편안한 사진이 되는 것이죠. 그런데 측광한 곳이 적정노출보다 어두운 곳이라면 어떻게 되겠습니다. 카메라는 이 어두운 부분이 적정노출이 되도록 사진이 밝게 나오도록 세팅을 해서 찍을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어떤 결과가 나오겠습니까? 측광한 곳 이외의 부분은 눈에 보이는 것보다 훨씬 밝게 처리될 것입니다. 반대로 측광한 곳이 적정노출보다 밝다면 카메라는 눈에 보이는 것보다 어둡게 찍도록 세팅될 것입니다.  이것만 이해가 되면 측광은 끝난 것입니다.

그래도 제 생각에 잘 모르겠다고 고개를 젓는 분이 계실 것 같아 사진을 두고 다시 설명해드릴께요. 자 아래 사진에 표시한 부분이 보이시죠. 카메라의 초점을 여기에 대고 찍었습니다. 그 순간 카메라는 초점만 잡는 것이 아니라 초점 잡은 부위를 측광해버린 것입니다. 그리고 측광한 부위가 적정노출로 찍히도록 렌즈의 조리개와 셔터스피드, ISO를 자동으로 설정해두었으면 ISO까지 조절해버립니다. 만일 A 모드라면 조리개는 고정된 상황이니 셔터스피드가 조절될 것이며, S 모드라면 조리개가 조절이 되겠죠.

 



위 사진은 표시한 부분에 초점을 잡았더니 그곳이 측광되면서 이렇게 사진이 찍혔습니다. 사진을 보니 건물의 기와 상단부분은 적정노출인데 반해 하늘은 조금 더 색이 짙어졌고, 건물 안쪽 부분은 검게 나왔습니다. 여기서 측광 위치를 살짝 바꾸어보았습니다. 기와 아래의 어두운 부분에 초점을 잡았더니 이곳이 측광이 되면서 건물 아래부분이 제대로 나왔습니다. 어두운 부분을 이만큼 밝게 찍게 했으니 다른 부분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아래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확 날아가버렸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찍을 수는 없을까요?  아래 사진을 위의 같은 사진과 비교해보세요.


기와와 하늘은 제색으로 표현되고, 어두워서 안보였던 부분만 이렇게 밝게 촬영되도록 말입니다. 흔히들 다른 부분은 그대로 두고 내가 밝게 하고 싶은 부분만 밝게 찍을 순 없는가? 이렇게 찍을 수 있어야 고수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건 한 마디로 불가능하며, 그렇게 찍힌 사진은 카메라가 그렇게 찍은 것이 아니라 찍은 사진을 포샾과 같은 소프트웨어로 보정한 것입니다. 위 사진은 제가 암부만을 밝게 보정한 사진입니다.


내일은 측광에 대한 좀 더 전문가적인 내용과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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