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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꽃이 전하는 봄이 오는 풍경 본문

사진과 사연

매화꽃이 전하는 봄이 오는 풍경

레몬박기자 2010. 3. 27. 07:58


요즘 날씨가 참 오락가락합니다. 분명 봄이다 싶어 내복도 다 벗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봄의 기운을 만끽하려했건만
갑자기 엄동설한의 한파가 밀려와 잘못했으면 감기들 뻔 했습니다.
그래도 세월의 흐름은 막을 수 없는지 여기저기 봄이 기운들이 터져나오네요.
휴일, 잠시 봄 기운을 느끼고자 집 근처를 배회하다보니 매화꽃이 이쁘게 핀 곳이 눈에 띄더군요.





매화비네팅 처리를 하면 꽃이 좀 더 돋보이겠지만 귀찮아서 걍 두었습니다.




금사동에서 철마로 넘어가는 길목에 옛정취를 고스란히 간직한 곳이 있더군요. 부산의 도심에 이런 느낌을 간직하고 있는 것이 놀라워 담아두었습니다.







봄은 이미 우리 곁으로 다가왔는데, 봄을 맞으려는 우리의 마음은 아직 제대로 녹지 않은 것은 아닌가 싶네요.






   


 



봄 처녀

봄 빛을 받으며
사방을 돌아보니
눈에 와 맺히는
선연한 봄 처녀
치맛자락 날리며
내 곁을 스치니
나도 모르게
봄 처녀 되네

- 부산 여류시인 해 연 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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