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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올해 부산트리축제 작년과 확실히 달라진 점 본문
올해 부산트리축제가 또 다시 부산 광복동에서 열렸습니다. 작년의 성공에 이은 두 번째의 행사라 어떻게 진화했을까 궁금하기도 해서 아내와 함께 데이트도 할 겸 주말 광복동을 찾았습니다. 휘황찬란한 네온 사인에 하늘에서 별이 떨어지는 듯한 모습 그리고 그 아래로 수많은 디자인의 불빛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거리, 아내와 손을 잡고 거닐어 보니 마치 20년의 세월을 꺼꾸로 돌린 듯, 다시 그 쌉쌀달콤했던 연애시절로 돌아가는 그런 착각이 들더군요. 먼저 올해 트리축제가 열리는 광복동의 거리 풍경을 한 번 보시죠.
일단 들어서면 작년과는 사뭇 다른 풍경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작년에는 성탄을 상징하는 갖가지 작품들이 주를 이루었다면 올해는 전체적으로 큰 배경 아래 오밀조밀한 그런 작품들이 숨겨져 있습니다. 마치 초 대형 백화점에 들어선 그런 느낌이라 할까요?
메인 광장에는 위 사진처럼 예수님 탄생의 마굿간 장면이 꾸며져 있습니다.
노출을 잘못 설정해서 하이라이트가 날아가버렸네요.
별이 쏟아지는 거리에 천사도 달려있고, 별도 다려 있고, 그리고 빛으로 만든 눈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데 올 트리축제가 작년과 다른 것은 포토존이 많이 있다는 것입니다. 트리를 배경을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많은 배려를 해놓았더군요.
위 사진처럼 천사의 날개를 달수도 있고, 하트 속에서 사랑둥이가 될 수도 있고, 또 네온으로 빛나는 선물꾸러미 속에서 촬영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진짜 양도 있고, 거리의 화가들이 멋드러진 솜씨로 그림도 그려줍니다.
그러다가 배가 고프면 부산어묵도 드실 수 있구요.
볼거리 먹을거리 입을거리 모든 것이 풍성한 부산트리축제의 현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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