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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로보락, 한국 사용자 개인정보 중국 기업에 공유~설마가 사실로 본문
최근 중국 로봇청소기 제조업체 로보락이 한국 사용자들의 개인정보를 중국의 사물인터넷(IoT) 기업인 투야(Tuya)와 공유한 것으로 밝혀졌다. 투야는 미국 상원에서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우려하며 제재를 요청한 기업으로, 이번 사태는 한국 사용자들에게도 큰 논란이 될 전망이다.
개인정보 공유 실태와 문제점
로보락이 지난해 10월 22일 최종 업데이트한 애플리케이션의 ‘개인정보 처리방침’에 따르면, 로보락은 개인정보를 ‘항저우투야인포메이션테크놀로지’와 공유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로보락 제품을 사용하려면 필수적으로 앱에 가입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개인정보 제공이 이루어진다.
특히, 로보락은 IoT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장치 식별자 등 장치 정보’를 투야와 공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일부 앱 기능은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통해 제3자 파트너에게 제공된다고 명시되어 있다. 이는 사용자의 동의 하에 카메라, 마이크, 블루투스 등의 기능이 활성화되지만, 동의하지 않을 경우 제품의 기능이 상당 부분 제한되는 구조다.
미국의 투야 제재 요청과 보안 우려
미국에서는 이미 투야의 보안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 2021년 당시 상원의원이었던 마르코 루비오와 릭 스콧, 톰 코튼은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투야를 해외자산관리국(OFAC)의 관리명단에 추가할 것을 요구했다.
미국 상원의원들은 서한에서 “안보·보안 전문가들은 투야의 개인정보 보호 부족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며 “중국 공산당이 미국 시민의 개인정보 제공을 요구할 경우, 투야는 이를 따라야 한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2021년 제정된 중국 데이터보안법에 따르면, 정부가 국가 안보를 이유로 데이터를 요구할 경우 기업은 이에 협조해야 한다. 이는 개인정보가 중국 정부에 의해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는 요인이다.
로보락의 해명과 한국 시장의 영향
논란이 커지자 로보락 측은 “2020년 이후 출시된 모델은 사용자 데이터를 투야에 저장하지 않는다”며 “그 이전 모델을 사용하는 일부 고객에게는 정보 제공 사실을 고지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과거 모델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상당수 존재하는 만큼, 이에 대한 추가적인 설명과 보호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로보락은 한국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 진출 2년 만인 2022년, 25%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로봇청소기 분야 1위에 올랐다. 2023년 상반기 점유율은 46.5%로 증가했으며, 150만 원 이상의 프리미엄 제품군에서는 60~70%에 달하는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매출도 급성장 중이다. 한국 시장에서 2021년 480억 원, 2022년 1,000억 원, 2023년 2,000억 원을 기록하며, 로보락 전체 매출(2023년 상반기 8,060억 원)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18%에 달했다. 최근에는 세탁건조기를 출시하며 삼성·LG전자가 장악한 가전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국 사용자들의 대응 방안
이번 논란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한국 사용자들의 경각심을 다시 한번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IoT 기기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확인하고, 불필요한 권한 허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기업이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대응과 감시가 필요하다.
로보락이 빠르게 성장하는 한국 시장에서 소비자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보다 투명한 개인정보 처리 정책과 보안 강화를 위한 노력이 필수적이다. 소비자들도 IoT 기기 사용 시 보안 리스크를 고려하고, 신중한 선택을 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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