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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부산국제시장에서 만난 추억의 쪽자 뽑기 본문
어릴 때 누구나 쪽자에 대한 기억이 있을 것이다. 아저씨 한 분이 좌판을 벌이고 그 옆에 연탄불을 피워 쪽자에 설탕을 녹인다. 기술자가 아닌 우리가 하면 타버리기 십상인데 역시 전문가의 손길은 다른 법, 설탕은 이태 투명하게 녹아나고 이때 소다를 집어 넣으면 황갈색을 띠며 부풀어 오른다. 이걸 철판 위에 탁하고 치면 부풀어오른 황갈색 설탕만 철판 위에 오목하게 남게되고, 이걸 호떡 누르는 누르쇠로 눌러 쫙 펴게 하곤 그 위에 별, 잉어 등 각종 무늬가 있는 틀을 살짝 찍으며 그 그림 자국이 남게 된다. 이제 이걸 핀으로 살살 긁거나 찍어서 그 그림을 제대로 나오도록 하는 것이다.
그림 외에 있는 부분은 먹어가며 정말 신중하게 한뜸한뜸 뜨는 모습..그땐 그게 왜 그리 달았는지. 별다른 과자도 없던 때라 그저 설탕맛만 느끼는 것도 좋았고, 더할 수 없는 맛있는 간식이었다. 그렇게 모양을 제대로 뽑으면 아저씨는 상으로 하나를 더 만들어줬다. 공짜 하나 더 받으려고 얼마나 정성을 들였는지... 그 추억의 쪽자 뽑기를 부산 국제시장에서 만날 수 있었다. 그런데 여기서 본 것은 옛날 우리가 동네 골목길에서 쪼그리고 앉아 정성을 기울인 것과는 크기에서 차이가 난다.
이 날 비가 왔는지 비닐천정을 만들어 두었네요. 그리고 고구마 빼때기라고 하였는데 고구마 튀김을 하는 아저씨가 또 옆에 진을 치고 있습니다. 고구마 엄청 큽니다.
역시 재래시장은 삶의 추억과 즐거움이 함께 하는 곳이네요.
저의 사진으로 즐거우셨으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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