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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박기자의 카메라여행

해운대 해물탕, 먹는 사람 행복하게 감동을 주는 주태백해물탕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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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해물탕, 먹는 사람 행복하게 감동을 주는 주태백해물탕

레몬박기자 2013. 11. 2. 08:21

주태백 해물탕,해운대의 감동 해물탕집, 다른 양념이나 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는 웰빙 해물탕


에디오피아에서 선교사로 있는 친구가 이번 WCC 부산총회 때문에 귀국했습니다. 부산 여행 제대로 시켜주마, 부산에서 잔뼈가 굵은 현지의 제대로된 가이드를 받아보라며 저와 선교사 부부 그리고 딸과 함께 여기저기 둘러보았습니다. 역시 여행은 잘 먹어야 합니다. 뭘 먹어야 부산의 맛을 느낄 수 있을까? 그래서 해물탕 괜찮냐고 하니 좋다합니다. 그럼 가자..제가 자신 있게 이들을 데려간 곳은 바로 주태백 해물탕집.

해운대 장산역 5번출구에서 파리바께뜨 골목을 따라 대우아파트쪽으로 끝까지 길을 따라 가면 이층에 주태백 해물탕집이 있습니다. 여긴 해물탕에 다른 조미료나 양념을 넣지 않고, 오직 해물들을 섞어 우려낸 맛으로 해물탕을 만들기로 유명합니다. 올해(2013년) 5월에 개점하였는데,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해운대에 해물탕하면 바로 이집을 추천하더군요.

 

주태백해물탕_해운대맛집

주태백 해물탕집 실내입니다. 저희가 좀 늦은 시간에 와서 그런지 사람들이 별로 없습니다.

주태백해물탕_해운대맛집

해물탕을 시켰더니, 사장님이 우리 옆 테이블이 이런 걸 갖다 놓으시네요.

주태백해물탕_해운대맛집

이걸 본 우리 모두 탄성을 질렀습니다.정말 어마어마합니다.그런데 여기에 양념이나 조미료를 전혀 넣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주태백해물탕_해운대맛집

탕이 끓으면서 신선한 해물들이 읽는 냄새와 보글보글 탕이 끓어오르는 소리가 저희를 아주 행복하게 해주더군요.

주태백해물탕_해운대맛집

거의 다 익어갈 무렵 사장님이 손수 손님들이 먹을 수 있도록 해물들을 손질해줍니다.

주태백해물탕_해운대맛집

사장님 친절하기도 할 뿐 아니라 음식을 조리할 때 정말 정성이 느껴지도록 세심하게 합니다.

주태백해물탕_해운대맛집

해물탕을 다 먹고 난 뒤 남은 국물로 이렇게 볶음밥을 합니다. 아주 담백하고 깔끔한 맛입니다.

주태백해물탕_해운대맛집

다먹었습니다. 사실 먹고 있는 장면을 찍어야 되는데, 저도 먹는데 정신이 팔려서 그만.. 그저 해물만으로 어떻게 이런 맛을 낼 수 있을까? 선교사 가족들 모두 감동했다며 제게 고맙다는 인사를 합니다.

 


솔직히 이거 먹는 동안 먹는 거에 정신 팔려서 먹는 장면을 사진 찍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조미료나 양념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오직 재료의 우러난 것으로만 맛을 낸다는 것은 여간한 도전정신이 아니면 힘든 일입니다. 이렇게 하려면 일단 재료가 아주 신선해야 하거든요. 사장님 싱싱한 재료를 구하기 위해 새벽에 직접 수산물 시장에 가서 골라온다고 합니다.

그리고 음식을 조리할 때 아주 섬세합니다. 해물탕 밖으로 보이는 것 말고, 안에는 참 많은 생선과 어패류들이 담겨져 있습니다. 무슨 보물찾기 하는 기분으로 먹었답니다. 그런데 미더덕 같은 경우는 씹어서 맛만 보고 뱉어 내는데, 이집은 씹어서 먹을 수 있도로 해놓았습니다. 무슨 비법이 있을까 궁금하더군요. 물어보진 않았습니다.
이 집 사장님, 계속해서 새로운 맛에 도전하겠다고 하네요. 지금은 해물들의 어울림만으로 맛을 내었는데, 여기에 좀 더 다양한 맛을 낼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합니다. 전 이 도전정신이 정말 마음에 들더군요.
 
그리고 반찬이 아주 맛있습니다. 갓김치와 양념하지 않는 무절임, 마른 오징어무침과 절임고추가 나오는데, 뭐랄까요? 입에 착착 감기는 맛입니다. 너무 추가 주문을 많이 해서 나중에는 미안하더라구요. 그래서 사장님께 왜 이렇게 맛있게 만들었냐고 물었더니, 어머님이 손수 담근 것이라고 하네요. 어머니 음식맛을 아들이 물려 받은 것 같습니다.

에디오피아에서 먼 길 달려온 선교사 가족들, 이 웰빙 해물탕을 먹어본 뒤 부산 와서 최고로 맛있는 음식을 먹었다며 제게 아주 고마워합니다. 손님 대접할 때 이런 인사 받으니 아주 뿌듯하니 행복감이 밀려옵니다.

해운대에서 해물탕 생각이 나면 여기 주태백해물탕으로 그냥 달려가십시오. 누가 사는지 몰라도 먹는 사람들은 아주 감동으로 먹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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