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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명물 대구찜갈비를 아들과 먹어보니 그 맛은?

레몬박기자 2014. 8. 5. 14:50

대구찜갈비 골목, 낙영찜갈비 집에서 맛본 대구 찜갈비의 맛

 

아들과 오토캠핑하며 대구에 들렀다.

대구엔 어떤 맛집이 있을까? 이리저리 검색해보니

일단 대구에는 대구찜갈비가 유명하다고 한다.

그리고 찜갈비만을 전문으로 하는 가게 들이 거리를 이루고 있다고 한다.

갈비찜이라 하지 않고 찜갈비라 할까 괜시리 의문이 들고

이 찜갈비의 맛은 갈비찜과 좀 다른 맛이 나는가 싶은 생각에 찜갈비 골목이 있는 대구 동인동으로 갔다.

가히 찜갈비 골목이라 할만하다. 골목으로 모두 찜갈비 간판을 내세고 있는데 어디로 갈까?

우리 부자는 그냥 눈에 띄는 곳으로 가기로 했다.

주차하기 좋고, 살내가 좀 깨끗한 곳이면 좋겠다 싶었다.

이렇게 골목을 이루고 있을 정도면 아마 맛은 집집이 비슷할 것이라는 생각에 말이다.

그렇게 찾아간 곳이 바로 낙영찜갈비집, 주차장이 널찍하고 건물도 넓은게 좋아 보였다.

 

 

대구찜갈비_메뉴 뉴질랜드산 찜갈비는 15000원, 국내산은 25000원, 메뉴판 밑에 맵지 않은 어린이용도 있다고 적혀있다.

 

 

 

찜갈비 메뉴를 보니 국내산 한우와 뉴질랜드 산이 있다. 우린 지갑 사정상 뉴질랜드산으로 주문

그리고 기다렸다. 그런데 솔직히 우리 앞에 놓여진 찜갈비..흠 양은 냄비에 담겨온 이 찜갈비

솔직히 빛깔 좋은 떡이 맛있어 보인다는 그런 속담을 모르는 것 같은 모양새다.

오래된 양은그릇에 수북히 담겨 있는 시커면 고깃덩어리들..

아뿔싸 그런데 이거 사진찍을 생각을 잊어버렸네.

난 아무래도 맛집 블로그 하긴 힘들 것 같다.

 

 

 

대구찜갈비 갈비먹다 옆사람 하는 것 보고 우리도 갈비양념에 밥을 비볐다.

 

 

일단 먹다 보니 옆 테이블에서 밥을 찜갈비가 담겨있는 그릇에 넣어 비벼먹는다.

오호 이렇게도 먹는구나 싶어 우리도 따라해봣다.

그래서 먹다 만 밥으로 비벼보니 이건 뭐 ㅎㅎ

생김새가 이러면 어떠랴? 맛만 좋으면 되지.

 

 

그렇게 해서 다 먹었다. 다 먹은 소감

매운 걸 싫어하는 우리 아들, 이게 매운건지 모르고 시켰던 것이 실수.

그래도 갈비라고 열심히 먹긴 했는데, 매운 맛 탓에 무슨 맛인지 모르고 그냥 배고픔에 먹었단다.

그리고 이걸 먹기 위해 여기 다시 오지는 않을 것이라 한다.

 

 

매운 것도 잘 먹는 나는?

일단 갈비가 부드럽게 잘 익었다.

갈비 잘못 익히면 아주 질기고 딱딱해지는데 이건 부드럽게 잘 씹힌다.

첨 입에 넣었을 때 살짝 매운 맛이 톡 쏘듯 다가온다.

아 이게 찜갈비 맛의 특징인가?

그런데 솔직히 나도 이 맛에는 그렇게 큰 점수를 주고 싶지 않다.

먹긴 다 먹었는데, 이 먼길을 찾아온 그런 보람은 느낄 수 없었다.

 

 

낙영찜갈비우리가 들어올 때가 저녁 8시경 손님들이 한창 빠져나갈 시간. 그런데 지금 보이는 빈자리는 곧 다 채워지고 시간이 지날수록 계속해서 밀어닥친다.

 

 

그런데 사람들마다 입맛이 다 다르다.

내가 오기 전에도 온 후에도 이 집에 손님이 그칠 줄 모른다.

맛이 있으니 계속 이렇게 손님이 몰려오는 것 아니겠는가?

우리 부자가 느끼지 못하는 대구사람들만의 독특한 입맛이 있나 그렇게 생각이 든다.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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