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의 상흔이 남아 있는 거제도 포로수용소

거제도 포로수용소, 한국전쟁의 상흔을 체험할 수 있는 거제도 포로수용소

작년 여름 여름휴가를 이용하여 거제도에 있는 포로수용소를 다녀왔습니다. 이전부터 말은 참 많이 들었지만 이상하게 잘 들어가지질 않더군요. 이번에는 아이들도 함께라서 교육적인 차원도 있고 해서 시간을 내어 포로수용소를 관람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조금 의아했던 것은 전 포로 수용소가 예전 거제도 포로수용소를 수리 복원한 것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네비게이션으로 포로수용소를 검색하니, 그 위치가 거제시청 근처라는데 정말 놀랐습니다. 가보니 시내와 이어진 산자락에 포로수용소 모형을 만들어 두었더군요. 솔직히 일단 실망부터 하고 들어갔습니다. 이제 제가 찍은 사진으로 포로수용소 내부를 보여드릴께요.

거제포로수용소 입구입니다. 찾아오는 이들이 많아 일반 주차장에 주차하는 것이 쉽지 않더군요.

탱크 전시관..기록 동영상이 있더군요.

거제포로수용소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디오라마관 내부, 실제 포로수용소가 어떻게 있었는지 입체 그림으로 보여줍니다.

각종 전시관들 입구..

여기에는 당시 포로들에 대한 사상훈련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동영상으로 보여줍니다.

여자포로관입니다. 여자포로들의 일상을 사진과 동영상 그리고 구조물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포로수용소 구경을 마치고 나오느는 길에 볼 수 있는 기념탑

저 위에 매점이 있었던 것 같네요. 포로수용소 내부가 꽤 큽니다. 물병 하나 들고 다니는게 좋더군요.

한국전쟁 때 사용하던 각종 무기들이 전시되었다고 하는데, 아무리 봐도 당시에 사용한 무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다른 전시관도 그렇습니다만 뭔가 좀 조잡하다는 느낌? 그리고 사람들이 많이 와서 하나하나 챙겨보긴 어렵더군요. 중간 중간에 포로체험관 같은 곳도 있었는데..너무 더운 날씨라 우리 아이들 빨리 나가자고 성화를 부리는 통에 다 해보진 못했습니다. 교육차원에서 아이들과 함께 한 번은 와볼만하다 싶습니다.



by 레몬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