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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1/06/29 (2)
공감과 파장
홍대 근처에서 국수 먹고 싶다면 강력 추천하는 집 '명품잔치국수' 이름처럼 정말 명품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그런 국수집 기본 잔치국수 5000원 유부잔치국수 6000원 두부김치국수는 6500원 순두부, 열무, 비빔도 있습니다.. 여긴 사장님이 누군지 모르지만 하여간 직원들 모두가 친절합니다. 그리고 실내는 깔끔하구요. 일단 이집 국수는 양이 많습니다. 그런데 밥이 없습니다. 술도 안팝니다. 다른 집에서는 찾기 어려운 두부국수도 맛이 일품입니다. 면발이 얼마나 쫄깃한지 그리고 역시나 양도 푸짐하고 맛은 담백하면서 어느 것 하나 빠진 것이 없습니다. 망원역 근처이긴 하지만 홍대 인근에선 가장 맛있는 국수집인듯합니다. 양도 많고...다데기도 양 조절 가능하고.. 그야말로 잔치에 어울리는 그런 푸짐한 인심 좋..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니 아내가 열무에다 밥을 비벼먹자고 합니다. 열무가 싱싱한 것 같아 한단에 3000원을 주고 사왔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김치를 담가볼까도 생각했는데 양이 적어 비벼먹기로 했다면서 강된장을 끓이기 시작합니다. 커다란 양푼에는 열무가 가득 들어 있습니다. 저 많은 것을 어떻게 다 먹을 거냐고 하자 아내가 웃으면서 숨이 죽으면 얼마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정말 아내의 말대로 열무에 펄펄 끓는 강된장을 부으니 양이 몇 배로 줄어듭니다. 열무비빔밥을 만드는 것은 제 몫입니다. 따끈따끈한 보리밥을 열무 위에 집어넣고는 고추장을 두세 숟갈 섞어 비비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열무로 밥을 비빌 때는 주의해야할 게 한 가지가 있습니다. 반드시 젓가락을 사용해서 비벼야 한다는 것인데 숟가락으로 비비게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