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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1/06 (15)
공감과 파장
홍대 근처에서 국수 먹고 싶다면 강력 추천하는 집 '명품잔치국수' 이름처럼 정말 명품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그런 국수집 기본 잔치국수 5000원 유부잔치국수 6000원 두부김치국수는 6500원 순두부, 열무, 비빔도 있습니다.. 여긴 사장님이 누군지 모르지만 하여간 직원들 모두가 친절합니다. 그리고 실내는 깔끔하구요. 일단 이집 국수는 양이 많습니다. 그런데 밥이 없습니다. 술도 안팝니다. 다른 집에서는 찾기 어려운 두부국수도 맛이 일품입니다. 면발이 얼마나 쫄깃한지 그리고 역시나 양도 푸짐하고 맛은 담백하면서 어느 것 하나 빠진 것이 없습니다. 망원역 근처이긴 하지만 홍대 인근에선 가장 맛있는 국수집인듯합니다. 양도 많고...다데기도 양 조절 가능하고.. 그야말로 잔치에 어울리는 그런 푸짐한 인심 좋..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니 아내가 열무에다 밥을 비벼먹자고 합니다. 열무가 싱싱한 것 같아 한단에 3000원을 주고 사왔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김치를 담가볼까도 생각했는데 양이 적어 비벼먹기로 했다면서 강된장을 끓이기 시작합니다. 커다란 양푼에는 열무가 가득 들어 있습니다. 저 많은 것을 어떻게 다 먹을 거냐고 하자 아내가 웃으면서 숨이 죽으면 얼마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정말 아내의 말대로 열무에 펄펄 끓는 강된장을 부으니 양이 몇 배로 줄어듭니다. 열무비빔밥을 만드는 것은 제 몫입니다. 따끈따끈한 보리밥을 열무 위에 집어넣고는 고추장을 두세 숟갈 섞어 비비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열무로 밥을 비빌 때는 주의해야할 게 한 가지가 있습니다. 반드시 젓가락을 사용해서 비벼야 한다는 것인데 숟가락으로 비비게 되..
화창한 봄날 , 캠핑하기 참 좋은 날씨다. 내 차에는 항시 캠핑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으니 이런 날은 캠핑해야지. 섬으로 가고 싶다. 섬에서 갯내음 맡으며 아무 세상 일 다 내려놓고 쉬고 싶다. 그래서 달려간 곳, 진해 소쿠리섬 소쿠리 섬은 육지인 진해구 명동의 신명 마을에서 남서쪽으로 1.5㎞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우도에서 남서쪽으로 약 0.5㎞, 초리도에서 동쪽으로 1㎞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는 비교적 규모가 큰 무인 도서이다. 소쿠리섬은 과거 멸치잡이 어민들이 한 때 거주하여 섬의 북쪽 해안에는 멸치잡이와 멸치 가공을 위하여 어민들이 지어놓은 임시 가건물이 여러 곳에 있다. 점점 해는 기울어지고 밤이 찾아온다. 그런데 밤이 오기 전에 펼쳐지는 환상적인 노을 가지고 온 음식과 고기를 꺼내..
백종원이 컨설팅해서 유명해진 대전 청년몰 그런데 문을 연지 4년만에 모두 문을 닫았다. 결과가 이리되니 이전 청년몰을 컨설팅하며 그들을 위해 조언을 아끼지 않은 백종원 대표의 경고가 현실이 되었다고 입을 모은다. 정말 대전 청년몰이 문을 닫게 된 것은 백종원 대표의 경고를 무시했기 때문일까? 2017년에 시작한 대전 청년몰 4년만에 모든 가게가 다 문을 닫았다. 한 때는 줄서야 먹을 수 있었던 청년몰 하지만 이곳을 컨설팅 해준 백종원 대표의 조언을 그들은 듣지 않았고 문을 연 뒤 4년만에 매장에 있는 모든 점포가 문을 닫았다. 백종원 대표가 걱정했던 일이 벌어지고야 만 것이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대형커뮤니티에서 이에 대한 여러가지 의견들이 댓글로 올라왔고 그 중 눈여겨 볼만한 내용을 옮겨본다. 1. 저..
첨성대(瞻星臺)는 경상북도 경주시 반월성 동북쪽에 위치한 신라 중기의 석조 건축물로, 선덕여왕때에 세워진 세계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천문대로 알려져 있다. 1962년 12월 20일 국보 제31호로 지정되었다. 첨성대는 신라의 왕궁이 있었던 월성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362개의 화강암 벽돌을 사용하여 원통형으로 축조하였다. 높이는 9.4미터, 밑면 지름 6.09m, 지대석 한 변 길이는 5.35m이다. 돌로 27층을 쌓았으며, 꼭대기에는 다시 우물 정(井) 모양의 2층의 천장돌이 있다. 13층에서 15층에 이르기까지 정남향의 네모난 문이 있고, 이 문의 아래로 12층이 있고 위로 13층이 있으므로 첨성대 위아래의 중간에 문이 위치한다. 이 문에 사다리를 걸쳐 사람이 오르내렸다. 내부에는 12단까지 흙..
서울 홍대에서 술마시고 해장하거나 칼칼한거 땡길때 자주 가는 곳 춘자네. 한 두번 가본 곳이 아니라 30회 이상은 간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집은 사장님 따님이 서빙하시고 사장님도 엄청 친절하십니다. 브레이크타임이 있습니다. 2~5시까지 가끔 재료가 떨어지면 문을 닫습니다. 미리 확인을 한번 하고 가야 합니다. 토요일 일요일 쉽니다. 사장님 낚시가야 되서..ㅋㅋ 실내에 들어가 보면 이집 사장님 어느정도 낚시광인지 알 수 있습니다. 기본 대구탕은 8000원 입니다...고니 추가하면 12000원 주차는 근처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는게 좋습니다. 칼칼한 국물이 떙기거나 해장할떄 좋습니다. 술마실땐 탕에 계란말이 추가하면 좋습니다. by 위 글과 사진은 딴지게시판 맛집당 '안달달' 님이 작성한 것을 가져와 편집하였..
오늘은 화요일입니다. 행운이 가득한 하루를 기대합니다.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라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스트레스가 쌓일 때 어떻게 해소합니까? 아내는 어제 지인의 농장에 다녀왔습니다. 갈 때는 빈손이었는데 돌아올 때는 농작물을 듬뿍 가져왔습니다. 오이, 가지, 깻잎, 고추, 살구, 자두… 가짓수도 많습니다. 아내는 아침 반찬으로 농장에서 따온 고추를 내놓습니다. 한입 베어 무니 보통 매운 게 아닙니다. 그런데 이상한 일입니다. 먹으면 먹을수록 자꾸만 당깁니다. 저는 그것이 어젯밤 일과 무관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어젯밤에 목과 어깨 그리고 허리통증으로 고생을 했거든요. 결국 그게 스트레스로 이어졌고 나도 모르게 매운 고추를 먹게 된 것입니다. 저는 언젠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매운 고추가 ..
대전 유성을 가로지르는 강 갑천 어쩌다 대전에 출장 갔다가 아침에 갑천 산책을 나섰다. 아침 해가 뜨오르고 강에는 안개가 자욱한 풍경 그리고 아침 안개를 헤치며 운동하는 사람, 출근하는 사람 이 모든 것이 참 신비로웠다. 우리가 살아가는 아침은 이렇게 늘 신비로운 것이다. 유성 갑천의 아침 풍경.. 아니 새벽 풍경이라고 해야 하나? 당신의 신비로운 아침을 위하여 .. by 레몬박기자
그래서 실제 대전 사는 친우들에게 물어봤다. 정말 대전은 가볼만한 곳이 없냐? 그러자 아니다, 가볼만한 곳이 최소 10군데는 된다며 대전에 가볼만한 곳을 추천해주었다. 일단 아침에 유명한 빵집 성심당에 가서 부추빵을 먹고 '계룡산, 대전 시립박물관, 엑스포 과학공원, 대전 오월드, 대전둔산선사유적지, 대전무역전시관, 대전스카이로드, 대전중리전통시장, 대전유성도서관, 대전계족산성' 을 추천한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한 마디를 더 덧붙인다. 예전에 문재인 대통령이 들렀던 장태산 휴양림도 있고, 대청댐도 있다. 또 옛날에는 여기가 단란주점의 성지 같은 곳이어서 재미난 곳도 많다. 하지만 내 집 방구석이 제일 재밌는 곳이다. 그러면서 한 마디 더 한다. 대전보다 청주가 더 재미없다. ㅋㅋ 청주 의문의 1패 ㅎㅎ ..
만경산은 만가지 경치를 보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름만 들으면 금강산 못지 않게 멋있는 경치를 기대하게 되는 산이다. 이 산이 바로 구미시 도개면 동산리에 있다. 의성군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 이 산은 구미의 산 종주길에 포함된다. 산림욕장으로 잘 가꾸어져 있는데, 네비에도 나오지 않고, 찾는 사람도 거의 없어 외롭게 구미를 지키고 있다. 전망대까지 한바퀴 둘러보는 산행길도 괜찮고, 임도를 따라 도개면 신곡리로 내려오는 길도 좋다. 푸르름이 절정을 이룬 초여름날의 산행은 적당한 땀냄새와 함께 도시의 답답함에서 해방시켜 준다. 주차장과 화장실, 전망대로 가는 데크와 산길은 잘 가꾸어져 있는데, 중간에서 어디로 가야할지, 표지판이 없다. 그래도 좋은 사람과 함께라면 길을 잃어도 좋고, 좀 돌아가도 괜찮다. ..
아침에 일어나니 슬픈 소식이 들립니다. 유상철 전 인천유나이티드 감독이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입니다. 어느 언론에서는 ‘하늘의 별이 된 유상철’이라며 애도하고 있습니다. 유상철은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으로 활동했습니다. 그는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두 번째 골을 넣으며 국민을 열광시킵니다. 월드컵이 끝나고 히바우두(브라질), 미하엘 발라크(독일) 등과 대회 올스타 미드필더 부문에 뽑히기도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2002 한일월드컵은 제게는 생애 가장 큰 축복중의 하나입니다. 한국 경기가 끝나면 밤을 새워가며 관전평을 쓸 정도였으니까요. 다음 글도 당시 제가 쓴 관전평 중의 하나입니다. 이을용 선수의 페널티킥 실축으로 온 국민이 그를 비난할 때 저는 그를 격려하는 글을 썼던 것이지요..
이른 아침부터 밖이 소란스럽습니다. 일주일 한번 있는 쓰레기분리수거 하는 날이기 때문이지요. 아내도 부산하게 움직입니다. 봄이고 해서 오래되고 낡은 것들을 버리려 하나 봅니다. 아내가 하던 일을 중단하고 내게 오더니 뭔가를 내밉니다. 책상에서 책을 보고 있던 저는 고개도 돌리지 않고 뭐냐고 묻습니다. 아내가 버려도 될지 다시 묻습니다. 그제야 아내가 내민 것을 봅니다. 제가 직장에 다닐 때 왼쪽 가슴에 달고 다니던 플라스틱 명찰입니다. 반은 파랑색이고 반은 흰색입니다. 파랑색 바탕 위에 직장 이름이 적혀 있고 흰색 바탕에는 제 이름 석자가 적혀 있습니다. 감회가 새롭습니다. 어느 철학자가 인생을 3등분했는데 준비기, 활동기, 안식기가 바로 그것입니다. 준비기는 태어나서 스물아홉 살까지이고, 활동기는 서른..
우리는 본말(本末)이 전도(顚倒)되었다는 말을 종종 합니다. 일의 근본 줄기는 잊고 사소한 부분에만 사로잡힌다는 것이지요. 사실 살아오면서 우리는 이런 일들을 많이 겪습니다. 앞뒤가 맞지 않는 행동이나 궤변을 일삼는 사람이나 집단이 주위에 너무 많기 때문이지요. 검찰의 행태도 그 중 하나입니다. 김학의 성접대 사건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었습니다. 여성을 성적으로 학대한 동영상도 실재하고요. 육안으로도 식별이 충분합니다. 그런데도 검찰은 동영상 속의 인물이 김학의인지 식별이 불가하다는 이유로 수사를 미적거렸습니다. 그러다 공시시효가 끝나고 지금은 더 이상 처벌을 할 수 없게끔 되었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김학의 출금사건을 놓고는 정반대의 태도를 보였습니다. 관련된 사람을 집요하게 수사했습니다. 심지어 차기 ..
지금 베트남 호치민에 살고 있습니다. 이게 베트남 일간 코로나 감염자 그래프입니다... 지난 4월 말 까지 잘 관리되던... 감염자가... 5월 6일을 기점으로 폭증한 걸 볼 수가 있는데요... 왜 확진자가 폭증한 사연을 다루는 한국발 기레기 글은 잘 못봐서... 함...써봅니다... 베트남은 ... 설날연휴를 제외하고는... 연휴란게 거의 없고, 아직도 주6일 근무가 일상적입니다.. 이런 이유로 이 나라에 진출한 한국 경영자들이 무척 좋아들 합니다. 노는날이 한국 절반도 안됩니다. 그러니 더 많은 노동시간으로 공장을 가동할 수 있습니다. 여튼 .. 지난 4월 30일부터 5월3일까지 4일간 정말 귀한 황금연휴가 시작되었고요.. 평소 3시간 이면 가던 호치민-무이네 휴양지 거리가 8시간이 걸리는 걸 직접 ..
군산에서 맛집을 추천해 달랬더니 중국집을 하나 소개시켜준다. 그런데 중국집 이름이 정말 지린다. 그래서 '지린성' ㅎㅎ 맛도 정말 그렇게 지릴 정도로 맛있는가 해서 찾아가봤다. 그리고 추천메뉴인 고추짜장면과 짬뽕을 시켰다. 흠 ~~ 엄청 맛있다. 허벌라게 맛있지만 너무 매워서 디져버릴 것 같다. 후아 ~~ 그래도 다 먹었다. 이걸 다 먹었고 '군산 지린성'을 검색했더니 또 이런 말이 있다. 탕수육을 함 드셔봐야 배가 터져서도 죽을수 있겠구나~ 를 느낍니다만...." 탕수육 먹으러 다시 와야하나? by 레몬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