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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구미여행, 만경산 산림욕장에서 만가지 경치를 보다 본문
만경산은 만가지 경치를 보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름만 들으면 금강산 못지 않게 멋있는 경치를 기대하게 되는 산이다.
이 산이 바로 구미시 도개면 동산리에 있다.
의성군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 이 산은 구미의 산 종주길에 포함된다.
산림욕장으로 잘 가꾸어져 있는데, 네비에도 나오지 않고, 찾는 사람도 거의 없어 외롭게 구미를 지키고 있다.
전망대까지 한바퀴 둘러보는 산행길도 괜찮고, 임도를 따라 도개면 신곡리로 내려오는 길도 좋다.
푸르름이 절정을 이룬 초여름날의 산행은 적당한 땀냄새와 함께 도시의 답답함에서 해방시켜 준다.
주차장과 화장실, 전망대로 가는 데크와 산길은 잘 가꾸어져 있는데, 중간에서 어디로 가야할지, 표지판이 없다.
그래도 좋은 사람과 함께라면 길을 잃어도 좋고, 좀 돌아가도 괜찮다. 무엇보다 이곳은 아직 휴대폰이 터지지 않는 청정공간이라는 것이다.
구미에 이런곳이 있다고~???
이런곳이 있다.
한번 와서 느껴보시라~
그 외로움과 고독을~^^
by 안은미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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