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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붉은 철쭉 활짝 핀 양산 천성산에 올랐다 본문
양산의 대표적인 축제 중 하나가 천성산 철쭉 축제이다.
매년 5월이며 천성산 철쭉 축제로 떠들썩한데, 작년과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행사가 열리지 않았다.
철쭉 축제가 열리지 않는다고 철쭉이 피지 않는 것은 아니니,
간단한 등산 차림을 하고, 원효암 입구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천성산 제2봉을 향해 전진.
천성산 제1봉은 지금 지뢰제거 작업이 한창이라 그쪽은 등산 금지라 가질 못한다.
자 출발~~ 하늘도 맑고 산은 푸르고 등산하기 딱 좋은 날씨다.
원효암 주차장에서 300미터 정도 올라오면 양갈래 길이 나온다.
왼쪽은 1봉, 오른쪽은 2봉
왼쪽은 지금 지뢰제거로 통행 금지.. 오른쪽으로 가야한다.
그리고 천성산 철쭉은 제2봉쪽으로 가야 제대로 볼 수 있다.
철쭉 군락지가 그쪽에 있기 때문이다.
숲길을 따라 올라가면 이렇게 군데군데 진달래들이 등산객을 맞이한다.
가다보니 작품이 될 듯한 풍경이 보여 한 컷 찍었다.
드디어 정상. 제2봉까지는 아직 한참 가야하지만 이 능선에 오르면 다 오른 거다.
계곡을 따라 쭉 내려가면 저어기 주진소류지가 보이고 그 아래 주진동 개발지역이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공룡능선을 따라 제2봉 쪽으로 계속 발걸음을 옮기면 정말 가슴시원해지는 절경이 눈에 들어온다.
천성산 철쭉은 황매산이나 다른 철쭉 군락지와는 좀 다른 모습.
거긴 대부분 철쭉이 산을 덮고 있는 풍경이다.
붉은 철쭉이 산을 온통 빨갛게 물들여 보는 이로 하여금 경탄을 금치 못하게 한다.
하지만 천성산 철쭉은 그렇게까지 산을 붉게 물들이지 않는다
위 사진처럼 군데군데 철쭉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철쭉의 군락지가 천성산 전체 풍경에서 하나의 포인트를 준다는 느낌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는 그래서 산 전체가 참 예쁘게 단장된 그런 모습이다.
모처럼 미세먼지 없는 날씨 덕에 가슴이 뻥 뚤리는 시원한 풍경을 감상하며 기분 좋게 등산했다.
사실 산에 오르니 배가 미칠듯이 고팠다. 그럴 것 같아 생수 한 병과 크림빵, 단팥빵 그렇게 들고 갔는데
산 정상에서 배고플 때 먹는 그맛, 이게 바로 꿀맛이지..
아쉬운 건 저 바위 위에 서서 커피 한 잔 해야 했는데 ..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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