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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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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커서 뭐가 될래? 어린시절 많이 듣던 질문이다. 매학년이 될 때마다 생활기록부에 장래희망과 취미를 적기 위해 열정적으로 고민했었다. '나는 커서 뭐가 되지? 취미는 뭐를 적으면 선생님이 좋아할까?' 고민의 결과는 장래희망은 선생님, 취미는 독서, 음악감상이었다. (그때는 거의 모든 학생의 취미가 같았다. 다른 놀이거리가 없었던 탓도 있다) 세월이 흘러 나는 컸고, '무엇'이 되어 있다. 독서와 음악감상은 여전히 내 취미의 한부분으로 남아있다. 학교를 졸업하고 살면서. 남들이 부러워하는 변변한 무엇이 되지 못해 이것저것 많은 일들을 거쳐왔다. 지금도 투잡, 쓰리잡 으로 그럴싸하게 이야기를 하지만 돈과는 거리가 먼, 어쩌면 쓰잘데기없는 일들에 매여있는 생각이 종종든다. 그런데 이제 와 생각해보니 '무엇..
사진칼럼
2024. 2. 8. 1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