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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거제도 (5)
공감과 파장
거제도에 수국이 한창이라는 소식을 듣고 오랜만에 아내와 여행을 떠났다.거가대교를 타고 한참을 달려 도착한 곳은 바로 거제도의 대표적인 명소인 '바람의 언덕' 예전에도 몇 번 찾아온 적이 있는데, 이렇게 아내와 함께 오기는 두번째인 것 같다. 달리고 달려 바람의 언덕이 가까워지니 소문처럼 길가에 수국이 활짝폈다. 길가에 이렇게 수국을 심겠다는 것은 누구의 발상인지 몰라도 성공한 아이템인 것 같다. 바람의 언덕 가는 길에 참 많은 사람들이 수국 앞에서 사진을 찍는 것을 보았다. 드디어 바람의 언덕이 있는 도장포마을에 도착, 역시나 이곳은 평일인데도 사람으로 넘쳐난다. 길 가 적당한 곳에 주차하고, 도장포 항구를 따라 바람의 언덕으로 점점 다가갔다. 그리고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물은 아주 특이한 모양의 '바..
거제도 섬여행, 저녁노을에 잠긴 산달섬 그리고 작은 교회가 있는 풍경 해거름에 슬며서 바다는 더욱 깊은 색으로 화장을 하고 기자는 너무 아쉬운 마음에 교회 앞 해변에 몸을 담그며 여름의 즐거움을 누렸다. 바다속에는 굴이 가득하여 자연산 굴을 즉석에서 먹었는데 그 맛이 기가막힌다. 여름의 아름다운 추억을 갖게 한 산달교회의 십자가가 저녁의 분위기에 맞춰 고즈녁한 아름다움을 발한다. 전도사님 더욱 열심히 목회 잘하세요. 그렇게 기도했다. 석양에 물든 섬의 풍경은 환상적이었다. 노을빛으로 불들어가는 선착장에 서서 배를 기다리며 노을에 잠기는 추억을 담았다. 다시 말하지만 아래의 사진은 달이 아니다. 이 노을빛을 살려 인물 사진을 담았다. 스트로브 빛을 최대한 억제하며, 또한 역광에서 인물을 살려야하는데, 노을..
거제도 섬여행, 산달섬 폐교를 청소년수련원으로 리모델링하기 위해 자원봉사 온 동래중앙교회 청년들 산달섬은 결코 외로운 섬이 아니었다. 사실 제대로 된 슈퍼 하나 없는 이곳이지만 사람들이 살아야할 가장 중요한 정이 넘치는 곳이다. 150여 주민들이 옹기종기 모여사는 이곳 주민들의 얼굴엔 항상 평안한 미소가 넘친다. 외지에서 온 청년들이 반가우신지 아님 도시에 보낸 손주들을 생각하시는지 연신 싱글벙글거리시며 이것 저것 꼬치꼬치 캐묻는다. 우리 교회 청년들 역시 어르신들의 이런 환대에 긴잗했던 마음들을 풀고 친할머니 할아버지 대하듯이 편안한 웃음으로 시키는 일들을 척척해낸다. 미용봉사 도우미들과 사진촬영을 담당한 청년. 그나마 몇 분 남지 않은 영정사진은 요녀석이 도맡아 하는 바람에 기자는 그날 완전 실업자가..
거제도 섬여행, 거제도 산달섬 여행기, 산달섬에 있는 작은 마을의 풍경 산달섬은 거제에 있는 많은 다른 섬들과는 구별되는 특징이 있다. 그것은 섬을 한 바퀴 돌아가는 일주로가 있다는 것이다. 섬마다 다 그렇겠지 생각하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 대부분 섬들은 해풍을 맞는 해양쪽은 대부분 파도와 바람에 침식되어 절벽을 이루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내륙쪽의 절반 정도가 사람들이 거하는 곳이며, 반대편은 사람이 살 수 없는 절벽인 것이다. 하지만 산달섬은 그런 침식이 이루어지지 않고, 섬 앞뒤 모두 마을을 이루고 있고, 도로 역시 섬을 일주할 수 있도록 섬 둘레로 이어져 있다. 차를 몰고 섬을 한 바퀴 도는 시간은 15분정도이다. 생각보다 큰 섬이다. 섬에는 두 마을이 있다. 앞 마을과 뒷 마을이라 할..
거제도 포로수용소, 한국전쟁의 상흔을 체험할 수 있는 거제도 포로수용소 작년 여름 여름휴가를 이용하여 거제도에 있는 포로수용소를 다녀왔습니다. 이전부터 말은 참 많이 들었지만 이상하게 잘 들어가지질 않더군요. 이번에는 아이들도 함께라서 교육적인 차원도 있고 해서 시간을 내어 포로수용소를 관람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조금 의아했던 것은 전 포로 수용소가 예전 거제도 포로수용소를 수리 복원한 것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네비게이션으로 포로수용소를 검색하니, 그 위치가 거제시청 근처라는데 정말 놀랐습니다. 가보니 시내와 이어진 산자락에 포로수용소 모형을 만들어 두었더군요. 솔직히 일단 실망부터 하고 들어갔습니다. 이제 제가 찍은 사진으로 포로수용소 내부를 보여드릴께요. 다른 전시관도 그렇습니다만 뭔가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