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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거제도 섬여행, 거제도 산달섬 여행기 두번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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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섬여행, 거제도 산달섬 여행기, 산달섬에 있는 작은 마을의 풍경
산달섬은 거제에 있는 많은 다른 섬들과는 구별되는 특징이 있다.
그것은 섬을 한 바퀴 돌아가는 일주로가 있다는 것이다.
섬마다 다 그렇겠지 생각하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
대부분 섬들은 해풍을 맞는 해양쪽은 대부분 파도와 바람에 침식되어 절벽을 이루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내륙쪽의 절반 정도가 사람들이 거하는 곳이며, 반대편은 사람이
살 수 없는 절벽인 것이다.
하지만 산달섬은 그런 침식이 이루어지지 않고, 섬 앞뒤 모두 마을을 이루고 있고,
도로 역시 섬을 일주할 수 있도록 섬 둘레로 이어져 있다.
차를 몰고 섬을 한 바퀴 도는 시간은 15분정도이다. 생각보다 큰 섬이다.
산달섬 포구에 있는 작은 마을의 평화로운 풍경
산달섬을 둘러서 이어져 있는 해안길
섬에는 두 마을이 있다. 앞 마을과 뒷 마을이라 할 수 있다.
다른 여타 섬마을과 마찬가지로 여긴 시간이 아직 80년대로 정지되어 있는 느낌이다.
기자가 어릴 적 살았던 바로 그 동네..
보르크 담장과 벽돌 그리고 스레트로 지어진 집, 그리고 무채색으로 골목에 아이들이 소리치며
뛰어 다닐 것 같은 그런 추억이 배어나온다.
아쉽게도 아이들의 웃음소리는 이 섬을 떠나가고 있다.
그래서 하나 있던 초등학교 분교도 폐교되었다.
섬마을의 돌담길
섬마을 경운기가 있는 풍경
섬마을 여름 햇살에 고추를 말리고 있는 작은 집 마당을 엿보다,
산달섬 작은 마을의 마당 풍경
저기 툇마루에 앉아 시원한 수박 한 덩어리 잘라놓고 모깃불 피운 채 가족들 모두 오손도손 이야기 꽃을 피우던 그 때가 왜 그리 아득하게 느껴지는지..
내일은 이 마을에 온 청년들의 자원봉사하는 모습을 소개하고자 한다.
남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이런 청년들이 있기에
우리 사는 세상이 그리 각박하지만은 않은 것 같다.
|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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