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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엘리베이터에서 건낸 인사 이것도 성희롱?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니 아내가 열무에다 밥을 비벼먹자고 합니다. 열무가 싱싱한 것 같아 한단에 3000원을 주고 사왔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김치를 담가볼까도 생각했는데 양이 적어 비벼먹기로 했다면서 강된장을 끓이기 시작합니다. 커다란 양푼에는 열무가 가득 들어 있습니다. 저 많은 것을 어떻게 다 먹을 거냐고 하자 아내가 웃으면서 숨이 죽으면 얼마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정말 아내의 말대로 열무에 펄펄 끓는 강된장을 부으니 양이 몇 배로 줄어듭니다. 열무비빔밥을 만드는 것은 제 몫입니다. 따끈따끈한 보리밥을 열무 위에 집어넣고는 고추장을 두세 숟갈 섞어 비비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열무로 밥을 비빌 때는 주의해야할 게 한 가지가 있습니다. 반드시 젓가락을 사용해서 비벼야 한다는 것인데 숟가락으로 비비게 되..
사진칼럼
2021. 6. 29. 1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