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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강댐 현재 수위와 태풍 '할롤라(HALOLA)'의 예상진로

레몬박기자 2015. 7. 24. 20:31

태풍 할롤라로 인한 강수량과 소양강댐 현재 수위, 37년만에 최저수위를 기록한 소양강댐의 현재수위는

 

태풍은 대게 인간에게 재앙을 안겨다주지만

올해 우리나라에 온 태풍은 효자 소리를 들을만큼 착한 태풍이다.

극심한 가뭄, 전문가들은 120년 주기의 최악의 가뭄이라고까지 하는 지금

그나마 우리가 이렇게 살 수 있는 것은 올해 우리 곁을 착하게 지나가 주는 태풍덕이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내린 비로는 우리나라의 갈수증을 덜기에는 아직 많이 미흡하다.

그런데 지금 북상중인 태풍 '할롤라(HALOLA)'가 어제와 오늘 갈수에 시달리는 이 땅에 많은 비를 뿌려주고 있다.

중대본은 중부지방에 23일 200mm 내외의 비가 내렸고, 25일까지 100mm 이상의 강우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소양강댐

 

 

 이때문에 소양강댐 현재 수위가 상승하고 있다. 강원도 춘천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소양강댐 현재 수위가 153.37mm 기록하고 있다. 소양강댐 수위는 지난달 15일 152.53m까지 내려갔는데, 1978년 소양강댐 수위가 151.93m 기록한 이후 37년 만에 최저치였다.

 

 한편 강원 중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3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려 북한강 수계 댐들이 수문을 열고 수위 조절에 나섰다.  한국수력원자력 한강수력본부는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춘천댐 수문을 열고 초당 1113t을 방류했다. 의암댐도 오전 11시를 기해 초당 852t을, 청평댐과 팔당댐은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각각 초당 1022t, 875t을 흘려보낸다. 북한강 수계 댐이 수문을 개방한 것은 2013년 이후 처음이다.

 

 

비오는 소양호

 

 

그런데 이번에 우리에게 많은 비를 안겨주며 북상하고 있는 12호 태풍 '할롤라(HALOLA)'에 대해 경계를 늦추지 않아야 한다. 지금까지 올라온 태풍들은 대게 우리나라를 비켜 지나갔지만 이번 태풍은 우리나라를 관통할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예상이다.

 

 

12호태풍할롤라_예상경로

 

 

12호 태풍 '할롤라(HALOLA)'의 예상경로는 오는 26일 낮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26일 오전 9시께 서귀포 남남동쪽 290㎞ 해상을 지나, 27일 오전 9시께 부산 동북동쪽 60㎞ 해상을 지날 것으로 관측되는데, 특히 26일 밤부터 27일 오전까지 부산 등 남해안과 영남 지방을 스쳐 지나면서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할롤라는 24일 오후 3시 현재 강한 소형급 태풍(중심기압 965hPa, 최대풍속 37m/s)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440km 부근 해상에서 북상 중이다. 기상청은 이 태풍이 26일 오전 3시쯤 서귀포 남남동동쪽 약 420㎞ 해상에 접근한 뒤 대한해협에 진입해 27일 오전 3시쯤에는 부산 남서쪽 약 30㎞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때 할롤라는 시속 22㎞의 속도로 북북동진할 것으로 예상되며 크기는 소형 태풍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 때 부산과 동해안에는 동풍이 강하게 불면서 너울로 인해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에 각종 시설물 관리와 침수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특히 태풍이  직접 영향을 주는 시간대가 새벽 취약시간이라는 것도 유의해야 할 점이다.

 

할롤라가 현재 소형 태풍이기는 하지만 우리나라에 피해를 크게 남긴 태풍들 대부분이 소형이라고 안심하고 있다가 피해가 더욱 컸다는 사실을 상기하고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추가)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0시께 12호 태풍 할롤라가 열대저압부로 변질돼 소멸됐으며 태풍이 몰고 왔던 더운 공기가 머물고 있어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을 예측했다.

 

이어 기상청은 가급적이면 야회활동은 자제하고 물을 평소보다 자주 섭취해야 되며 실내에서는 햇볕이 가리고 통풍이 잘되도록 환기해야 된다고 전했다. 또한 폭염으로 인한 고온으로 건강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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