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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나쁜 남자 컨셉 맥심코리아 표지화보 무엇이 문제인가? 본문
맥심코리아 2015년 9월 화보가 영국 패션지 '코스모폴리탄 UK'가 강력비판할 정도의 문제되는 표지 화보를 실었다.
'코스모폴리탄 UK'는 "맥심코리아 9월호 표지는 역대 최악이다. 여성 폭력을 미화하고 있다. 신간 판매 중단 및 리콜을 강력히 요구한다. 역대 최악의 커버(In perhaps the worst cover idea of all time)다 " 고 혹평하였다.
도대체 어땠길래 이런 혹평을 할까? 실제 표지를 보면 이해가 된다.
맥심코리아는 이 사진을 두고
"여자들은 나쁜 남자를 좋아하잖아? 이게 진짜 나쁜 남자야. 좋아 죽겠지?"
라는 설명문구를 적어두었다. '코스모폴리탄UK'는 "너무나 많은 것들이 잘못돼 있다. 나쁜 남자와 범죄자의 차이를 모호하게 만든다"고 지적하며, "한국 간행물 윤리위원회는 이 문제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발표하라"며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사진을 본 네티즌들 특히 남초 사이트에서의 반응은 조금 다르게 보고 있다. 주요 댓글들을 보면,
"맥심 표지를 비판하려면 최소한 이 말을 해석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맥심은 남자들이 보는 잡지죠. 여자들은 거의 안봅니다
그런데, 맥심이 남자에게 좋아죽겠지 ? 하고 묻는건가요 ?
이 말을 곧이 곧대로 해석하면 말이 안됩니다
누구한테 묻는건지도 불명확해요. 다른 의미가 있다고 봐야해요
나쁜 남자라는 건 요즘 유행하는 단어로 바꾸면 츤데레 정도의 뜻이지, 폭력배나 깡패를 뜻하지는 않죠
맥심에서 말하는 '진짜 나쁜 남자=폭력배 깡패'와 우리가 사용하는 나쁜 남자인 츤데레는 구별해야 합니다"
이처럼 나쁜남자와 범죄자를 구분하지 않는 맥심의 화보를 비판하고 있는 댓글들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하지만 이에 대해 다른 시각으로 보는 견해도 적지 않다.
그저 폭력영화의 한 장면이며, 예술적인 표현으로 봐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이게 왜 논란인지 이해가 안감...
저 사람 극 중 배역이 저런 배역으로 많이 나와서
그런 이미지 살리기 위해서 저런 컨셉으로 촬영했고
나쁜남자? 걍 메타포지
그것도 이해 못하냐..."
이에 대해 너무 자극적인 컨셉은 문제라고 지적하기도 한다.
"저것은 애매하긴 한 부분임, 어면히 범죄성을 내포한 그림이고, 누군에게 폭행을 행하는 장면이기 때문에, 어떤 여성이 남성에게 폭행을 당한 트라우마를 가졌을때 저 책을 보았을때 또다시 무력감을 느낄 수 있음. 예술이라는 것이 모든 것을 끌어앉는 범주에 있는 것이 좋은 예술인데, 약자에게 예술로써 피해를 입게 하는 것이 좋은가의 문제인듯함."
그러면서 이 표지와 해설멘트를 역설적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너무 자극적 컨셉으로 간게 아닌가하는 문제인듯. 한국 사회에서 통용되는 나쁜 남자라는 단어가 너무 여성입장에서 정의내려진 경향이 있는걸 비꼬는 의미같은데요. 나쁘다가 긍정의 의미는 절대 아니죠. 마치 귀여니 소설속에서나 나올 법한 인물들을 나쁜 남자라는 칭호를 붙이고 있는 상황을 진짜 그냥 나쁜 남자 사람을 모셔다가 찍어놓고 왜곡된 것을 비꼬는 걸로 보입니다. 막말로 같은 컨셉으로 김수현이나 조인성을 섭외해서 찍으면 저런 말이 나왔을까요?"
처음 이 화보를 보았을 때는 나도 코스모폴리탄과 같은 생각이었다.
맥심코리아가 나쁜남자와 범죄자를 구분하지 못할만큼 의식적인 문제가 있지 않나 걱정이 될 정도였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이런 생각도 함께 들었다.
"요즘 나쁜 남자에 대한 여성들의 선호도가 높아가는데, 나쁜 남자란 뭔가?"
이번 호 맥심 화보를 이런 컨셉으로 실은 이유가 '나쁜 남자'에 대한 논란을 유도하는 것이었다면 그 의도가 성공한 것이라 보여진다.
추가) 맥심코리아가 오늘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성범죄 미화 논란을 부른 화보가 실린 9월호를 전량 회수 폐기하고, 그간 판매 수익은 전액 사회에 환원하며, 수익금 모두를 성폭력에방, 여성인권단체 등에 기부하겠다고 합니다. 아래는 맥심코리아가 발표한 사과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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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2015.9.4.오후4시에 수정 update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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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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