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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사를 축소하여 학습부담 줄이겠다는 국사편찬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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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사를 축소하여 학습부담 줄이겠다는 국사편찬위

레몬박기자 2015. 8. 1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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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립운동사 줄여 아이들의 학습부담 줄이겠다는 국사편찬위 

 

 

교육부가 추진 중인 ‘2015 교육과정 개정’의 총론·각론 확정 고시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새 교육과정은 국정교과서엔 2017년, 검인정 교과서엔 2018년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7~8월 교과목별로 진행된 2차 시안 공청회도 숱한 쟁점과 의문점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역사과 교육과정에서는 세계적 추세와 반대로 근현대사 비중을 축소하고,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 논란도 진행 중이다. 지난 5월 발표된 역사과 교육과정 1차 시안은 한국사 과목이 “우리 역사가 형성·발전되어 온 과정을 역사적 사실을 통하여 이해하여 역사적으로 사고하고 현대사회를 통찰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기 위한 과목”이라고 서술하고 있다. 하지만 1차 시안은 ‘학습량 경감’을 이유로 2011 개정에서 별도 단원으로 있던 민주화와 산업화를 하나로 합쳐 전근대사와 근현대사 비중이 기존의 5 대 5에서 6 대 4로 줄었다.

 

 

근현대사 비중 축소가 세계적 추세에 어긋난다는 비판이 나오자 연구진은 지난 7일 발표한 2차 시안에서 “현행 역사 교육과정에 대한 개선 요구를 반영해 전근대사와 근현대사 비중 적정화” 방침을 밝혔다. 그러나 고교 한국사 교과서의 27개 소주제 중 전근대사는 15개(56%), 근현대사는 12개(44%)로 나타났다. 1차 시안에서 42%였던 근현대사 비중이 소폭 상향됐을 뿐 근현대사 축소 기조는 그대로였다.

 

 

 

 

더욱 걱정스러운 것은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다. 최근에는 여당 대표와 교육부 장관이 잇따라 국정화 필요성을 언급하고 있다. 그러나 역사학계와 교육계에서는 ‘우편향 사관을 주입하려는 시도’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역사 교과서를 국정으로 가르치는 국가는 북한과 베트남 등 두 곳이다. 이로 본다면 새누리당이 종북의 길을 걷고 있다고 비판해도 이의가 없을 것 같다.  

 

 

 

 

 

 

그리고 여기에 더 큰 문제가 있다. 고교 한국사교과서 국정교과서화를 추진중인 정부가 민족혁명당 등 중국에서 펼쳐진 무장독립운동 등을 생략하라고 지시한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민족혁명당과 김원봉, 김규식 등에 대해서는 다루지 말라는 지침이나 다름없다. 정부 방침에 따르면 최근 영화 <암살>로 재조명받고 있는 약산 김원봉의 민족혁명당 등의 활동은 고교 교과서에서 빠질 가능성이 높다.

 

 

 

 

 

국사편찬위는 그 이유에 대해 1930년대에 중국에서 활동한 다양한 독립운동 정당을 자세히 다룰 경우 학습 부담이 대폭 늘어날 수 있다는 지적에 유의하여 되도록 생략하고,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통합)한국독립당의 활동에 초점을 맞추도록 하였다는 것이다. 

 

한 마디로 아이들의 학습량을 줄여주기 위해 독립운동의 역사를 외면하고 축소하겠다는 것이다.

국사편찬위가 대놓고 우리는 독립군이 싫어요 라고 말하는 것인데, 독립군과 독립운동을 싫어하는 이런 이들에게 이 나라의 국사편찬을 맡겨야 하는가?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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