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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역대 대통령의 국민과 국가를 농락한 거짓말들

레몬박기자 2016. 4. 1. 21:48

대한민국 역대 대통령들의 국가를 농락한 거짓말

 

만우절, 오늘만큼은 거짓말을 하나의 위트로 넘겨줄 수 있는 날이다. 사회가 너무 경직되지 않도록 거짓말 같지 않은 거짓말로 생활의 여유를 위해 거짓말이라는 소금을 살짝 쳐주는 그런 날이라 할 수 있다.

 

이렇게 웃어넘길 수 있는 거짓말도 있지만, 절대 해서는 안 되는 거짓말이 있다. 특히 그 말을 하는 사람의 무게가 크면 클수록 더욱 그렇다. 그만큼 그 말의 무게가 크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대통령의 한 마디는 국가의 존립을 좌지우지할 수 있을만큼 큰 무게감을 갖고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나라 대통령들은 초대 이승만부터 국민들을 속이고, 국가의 생존을 위협하는 거짓말을 수도 없이 해온 전력이 있다. 해서는 안되는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들의 거짓말을 찾아본다.




 

먼저 초대대통령이었던 이승만부터 거짓말 대통령의 깃발을 흔들었다.

 

그는 툭하면 북진통일을 외치면서 “전쟁이 발발하면 점심은 평양에서, 저녁은 신의주에서 먹겠다”고 호언장담했다. 하지만 한국전쟁이 발발하고 수도서울이 함락되자 자신은 대구로 도망쳤다. 그러면서 방송을 통해 “적을 물리치고 있으니 서울시민들은 안심하라”해놓고, 한강다리를 폭파해 수십만의 서울시민이 죽거나 죽임을 당하게 했다. 그가 대통령이 되기 위해 또 독재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했던 거짓말은 하나의 어록을 만들어도 될 정도일 것이다.

 

독재자로 둘째라면 서러워할 박정희 역시 마찬가지다. 그는 4·19혁명으로 쟁취한 민주정부를 뒤엎고 혁명공약이라는 걸 발표하면서 한 말이 “우리의 과업이 성취되면 참신하고도 양심적인 정치인들에게 언제든지 정권을 이양하고 우리들 본연의 임무에 복귀할 준비를 갖추겠습니다”고 했다. 그 후 1963년 2월 27일 시민회관에서 전 국민이 생중계로 방송하는 자리에서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닦으면서 자신은 대통령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선서식을 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한 약속을 모두 어기고 대통령에 올랐으며, 영구집권을 하기 위해 헌법까지 개정하였지만 19년만에 가장 신뢰하던 부하의 손에 처참한 최후를 맞았다.

 

 박정희의 후계자를 자처한 전두환 역시 마찬가지다. 무고한 광주시민을 폭도로 분류, 학살하면서 북한의 특수부대가 침투, 시민을 무차별 학살하고 있어 용감한 국군들이 소탕중이라고 씻을 수 없는 역사의 과오를 저질렀다. 그리고 퇴임 후 엄청난 부정축재와 비리가 들통나 추징금 2205억 원을 선고 받은 후 “전 재산이 29만 원뿐”이라며 “추징금을 낼 돈이 없노라”고 잡아떼, 29만원 대통령이라는 비아냥을 쌌지만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골프를 치며 호화생활을 누려 왔다.


삼당야합으로 대통령이 된 김영삼은 어떤가? 오마이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1994년 당시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북한 영변을 포격하는 계획을 막 실행하려던 시점. 김영삼 당시 대통령은 자신이 클린턴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폭격 계획을 중단하라, 미국이 전쟁을 벌여도 나는 단 한 명의 한국군도 동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반대해 전쟁을 막았다고 위기 직후에 말한 적이 있다. 이 말에 미 백악관은 발끈했다. "한국 대통령으로부터 그런 전화를 받은 적 없다"는 것이다. 이를 입증하기 위해 백악관은 대통령 전용 전화선의 통화기록까지 공개했다. 이에 대해 김영삼 당시 대통령은 더 반박하지 못했다.

 

이명박의 거짓말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경제를 살리겠다면서 국민의 지지를 받아 대통령에 당선된 이명박은 반값 등록금이나 전 재산 기부공약은 덮어두고라도 당선 초기부터 국민건강은 안중에도 없이 미국소고기 수입개방으로 국민들의 촛불시위에 시달려야했다. 대운하사업을 4대강사업이라고 사기를 쳐 금수강산을 오염공화국으로 만들어놓고 국민의 혈세 22조를 날린 사람이 이명박이다.

 

7% 성장, 4만불소득, 세계 7대 선진국이라는 ‘747공약’이 새빨간 거짓말이라는 게 들통 나고 BBK 주가조작사건에 퇴임 후 끊임없이 국정감사요구를 받고 있는 사자방 의혹은 우선 드러난 것만으로도 우리역사에 둘도 없는 사기꾼이다. 잊을만 하면 터지는 이명박 폭탄. 이제 국민의 혈세를 도둑질한 그의 사기행각을 밝혀야할 책임은 주권자인 국민의 몫으로 남게 됐다.




 

하지만 이런 이명박을 능가하는 거짓말쟁이가 있으니 바로 현 대통령인 박근혜다. 거짓말도 자꾸하면 는다고 했던가? 박근혜 대통령의 거짓말은 갈수록 점입가경이다. 줄푸세를 말하면서 경제 민주화를 말하더니 이제는 유체이탈화법에 멘붕 시리즈까지 등장했다. 당선 초기만 해도 모든 노인에게 20만원 공약(公約)이 공약(空約)이 되자 예산이 부족해 점진적으로 실현할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그의 대부분의 공약(公約)이 공약(空約)으로 바뀌면서 대선 당시 내놓았던 대부분의 공약이 총체적인 사기극이었음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했다.

 

등록금 부담 절반으로, 고교무상의무교육시대, 맞춤형 보육서비스, 취업 스팩타파, 어르신 인플란트도 건강보험으로, 아이들 돌봄 서비스 확대 같은 공약이 어느 시민단체에서 내놓은 개혁안을 베끼기한 것이 아닐까 하는 의심마저 들게 한다. 부자들, 초국적자본의 이익을 위해 뻔질나게 해외로 나들이 하면서 발 빠르게 FTA를 체결해 주식인 쌀까지 완전 개방해 식량주권을 다국적 자본에 맡기고 전작권을 영구적으로 포기하는 만행도 불사한다. 더구나 공공성으로 남겨 둬야할 교육이나 의료, 철도 민영화도 마무리 단계까지 와 있다.

 

눈 뻔히 뜨고 404명 죽어간 세월호에는 악어의 눈물을 흘리고 정치,경제 등 어느 곳 하나도 멀쩡한 곳이 없다. 그의 유체화법의 백미는 단연 문고리권력이니 만만회니 십상시니 하는 국정 농단 사건이다. 부끄러워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사실을 밝혀야할 사람이 문건유출은 국기문란으로 단정하고 엄벌하라는 가이드라인까지 제시하고 있다. 도둑질한 놈이 나쁜 게 아니라 도둑질을 왜 신고했느냐고 윽박지르고 있는 것이다.

 

(이글은 김용택 선생님이 고발뉴스에 기고한 글과 여러 신문기사를 편집 정리한 것입니다.)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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